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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경제] 남은 19대 민생법안도 민심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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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발법 절충안 제시·노동4법은 20대서 재논의 가능성

[편집자] '여소야대'로 막을 내린 20대총선에서 나타난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판은 준엄했다. 여당의 오만과 탐욕을 징계하면서 야당의 독선도 경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패배를 안겨줌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유권자들이 외면한 반면, 국민의당에는 '호남자민련'이란 한계를 주었다. 이번 총선결과로 드러난 국민들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통치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협치하라"는 것이다. 한국경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협치해야 할 것인지 뉴스핌이 짚어봤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4·13 총선’이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려던 경제 정책과 쟁점법안들의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20대 총선 결과가 '민심은 무섭다'는 가르침을 준 만큼 야당도 마냥 법안 처리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쟁점법안 처리는 여야의 조율없이는 상당히 어렵다. 법안 처리를 위해 필요한 의석수(재적의원 5분의 3)를 확보하는 데 새누리당이 실패하면서 3당 합의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에서 임시국회를 통해 서비스발전기본법은 통과시키고, 나머지 법안들은 20대 국회때 논의한 뒤 처리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이하 서발법)과 노동관계 4대법안 등 '민생 법안' 통과에 주력해 왔다. 서발법은 세제·금융 혜택과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서비스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기본 원칙을 담은 법안이다. 정부는 또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관련 4대법을 개정해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뜻도 비춰왔다. 그러나 두 법안은 각각 '의료민영화'와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우려 탓에 야당의 반대가 강하다.

이와 함께 19대 국회에는 지역 전략산업 양성을 위해 입지규제 등을 해소하겠다는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은산분리' 장벽을 낮추겠다는 은행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이 아직 남아 있다.

새누리당은 남은 19대 임기기간 동안 '민생법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총선에 패한만큼 추진 동력을 잃었다. 더민주는 노동개혁,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새누리당이 강조하는 쟁점 법안을 정부·여당 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롭게 등장한 국민의당은 '세월호특별법이 우선이고 나머지는 무쟁점 법안 위주로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서발법은 보건 의료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빼는 방식이 아니라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전에는 새누리당이 압승하는 경우 부속 법률까지 새누리당이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반대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서비스산업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여야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 강화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4법에 대해서는 통과가 힘들지 않겠냐는 시각이 많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개혁 법안들은 20대 국회에서 다시 새 판을 짜야한다"며 "국민 대타협 기구 등 노사정 대회와 같은 라인을 가동해 균형 잡힌 법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임시국회에 통과 못한 정무위 법안 역시 제동이 걸렸다.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유규제를 완화한 은행법 개정안은 19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거래소의 지주회사체제 전환과 기업공개(IPO) 추진 등 거래소 구조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큰 틀에서 여야가 합의했지만 부산본점·상장차익 등에 이견이 있다. 하지만 이들도 지난해 이미 여야 합의가 끝나 비쟁점 법안이라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주장이다.

은행법 개정안의 경우 현행 은행법은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비롯한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최대 10%, 의결권이 있는 지분은 4%까지만 보유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이 지분한도를 50%까지 풀어주는 내용으로 지난해부터 법 개정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야당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김상조 교수는 전면 재논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그는 "현행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는 동일인인 전체 회사의 비금융회사 자본비중이 25% 이상이거나 비금융회사의 자산합계가 2조원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며 "규모와 비율비중의 방식자체로 비금융주력자를 정의하는 자체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인터넷전문은행만 한에서만 2조를 더 올려주거나 보유비율을 40~50% 늘려주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정무위 관련 법안들이 19대 임시국회를 통과하려면 정무위의 법안소위를 열어야 한다. 이는 정무위 여야 간사간의 합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여당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0대 입성하게 됐지만 야당 간사인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락했다. 이에 19대 정무위 법안소위가 열려도 성사될지 역시도 불투명하다.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정무위원회 법안소위가 열릴지는 여야 간사간의 협의가 필요한데 협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강기정 등이 탈락됐고 새누리당도 거의 탈락돼 김용태, 김정훈 등 몇 안돼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입장에서 임종룡 위원장이 금융개혁의 양대 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 동력을 잃게 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19대 안에서 최대한 빨리 처리하자는 분위기"라며 "무쟁점법안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시장법이 통과가 급선무이며 은행법 통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19대 정무위 있는 분이 결자해지해야 되지 않겠냐"며 "임 위원장도 현재 의원님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과 IPO는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자본시장이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라며 "그동안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뒤쳐진 국제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19대 국회에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한국판 양적완화' 추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국은행이 KDB산업은행 채권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증권을 사들이도록 해, 기업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시장에 돈이 돌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방안이었다. 새누리당 공약실천단은 4·13 총선 뒤 국회 개원 100일 안에 한국은행법을 개정하겠다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까지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양적완화는 선거과정에서 야당과 첨예하게 대립한 대표적인 쟁점사안인데다 의석수 과반 실패로 한국은행의 채권 매입을 금지하고 있는 법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를 오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소집하는데 합의했다. 또 국회 본회의는 5월 초·중순에 2차례 개최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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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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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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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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