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황기현 공인중개사협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들이 거래정보 노출에 따른 거래 실종 등 부작용을 우려해 국토부의 ‘전자계약시스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가 부동산거래의 특수성과 부동산중개업계의 우려에 대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변호사의 중개업 진출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은 “법을 수호해야할 변호사가 언론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며 “직업윤리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사법적으로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밖에 ▲전·월세 전환 배율 합리적 개선 ▲불법중개행위의 지도단속권 협회 이양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폐지 ▲공인중개사 자격 수급조절 ▲한국형 에스크로 제도 도입 등 공약사항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2일 회장 취임식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사진=공인중개사협회>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