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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증시 투자포인트] 투자자 노동절 영화특수 주목, 철강 손실 눈덩이, A주 바닥론 솔솔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0:45

[뉴스핌=이승환 기자] 노동절 황금연휴(4월 30일~5월 2일)를 앞두고 중국 영화산업과 박스오피스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국 철강업계의 순손실액이 1조5000억원에 근접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60%나 늘어났다. 주식시장에서는 바닥론에 힘이 실리며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동절 연휴, 중국 박스오피스 특수 투자자들 기대 만발 

노동절 황금 연휴기간 중국 박스오피스가 또 한번 신기록을 갈아 치울 전망이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박스오피스 티켓판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9.4% 급증한 6억3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새로운 신작들이 대거 개봉을 대기하고 있고, 지난 춘제(春節) 연휴기간 중국의 영화 관람객 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노동절에도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영화 관련 업종 내 노동절 수혜주 옥석가리기도 본격화 하고 있다. 중국 시나재경에 따르면 오는 노동절 연휴기간 개봉하는 영화는 총 8편으로, 이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탕웨이 주연의 시절인연2, 우리나라 장태유 감독의 첫 중국 진출작 몽상합하인 등이다.

◆ 中 철강업, 1Q 손실 1조5천억원…660% 급증

중국 철강업계의 1분기 순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659.51% 증가한 87억4800만위안(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업계에 만연한 과잉생산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생산 설비 가동률이 떨어진 탓이다. 중국 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철강업계의 조강 생산설비 가동률은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철강공업협회 관계자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철강 생산량이 줄면서 재고도 일정부분 해고되고 있다”며 철강업에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 런저핑 “A주 바닥 보이기 시작했다”

런저핑 중국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 수석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친 리스크의 대부분이 해소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 A주의 추가 하락 공간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런 연구원은 또한 “만약 A주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는 이는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반등일 뿐, 추세가 전환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미인어 효과, 중국 광셴미디어(光線傳媒) 1Q 순익 44배 폭증

중국의 영화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1분기 중국 최대 민영 영화제작사 중 하나인 광셴미디어의 당기순이익이 4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셴미디어 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1.38% 증가한 4억5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순수익은 4382.32% 급증한 2억1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기간 광셴 미디어는 중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미인어 등 6편의 영화의 티켓 판매 총액이 37억9900만위안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 중국, 둥베이(東北) 등 전통 공업 지역 되살린다

중국 공산당은 26일 둥베이 등 전통 공업 지역 부흥정책을 골자로 한 ‘전면진흥둥베이노(老)공업기지에 관한 의견’(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둥베이 전통 공업지역의 지속가능한 중점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낙후 산업을 퇴출시키는 등 전면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한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30년 둥베이 공업 지역 진흥 계획을 마무리 짓고 해당 공업지역을 완벽하게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 영국 BP, 2035년 중국 석유 수입 의존도 76% 육박

영국 석유기업 BP가 26일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2016년) 중국어판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 수입 의존도가 2014년 59%에서 오는 2035년 76%까지 치솟을 것을 관측됐다. 이기간 전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주 A주 신규투자자 39.77만명 증가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주(4월18일~22일) 중국 A주 증시에 새롭게 유입된 투자자수가 39만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7% 늘어난 수준으로 2주 연속 증가세다.

지난주 중국 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거래빈도는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실질적인 거래에 참여한 투자자수는 총 1893만명으로 A주 전체 계좌수의 18.15%에 육박했다. 이기간 A주 보증금 잔액은 139억위안이 순유입 된 것을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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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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