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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BMW 뮌헨 공장, 87년 역사 ‘명차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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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장만의 ‘지오메트리 스테이션’, 12개 로봇이 1분 만에 120곳 동시 용접 ‘탄성’
공장 방문자 누적 1500만명…매년 15만명씩 다녀가

[뮌헨(독일) 뉴스핌=김기락 기자] 유럽 제2의 국제공항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남짓. 독일 남부의 뮌헨이 자리해 있다. 뮌헨의 BMW 공장은 1928년부터 87년 동안 자동차를 생산해왔다. 오랜 역사 만큼 BMW는 물론, 뮌헨과 독일의 상징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찾은 뮌헨 공장 프레스샵에서는 차체를 이루는 각 부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천정에 달린 4개의 크레인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몰드(부품 성형틀)를 교체하고 있다. 몰드를 거쳐간 강판은 2000톤급 프레스에 눌려 일정한 형태 모양으로 변한다. 하나의 철판 부품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공장 가이드를 맡은 무리엘 아이히베르커 씨는 철판 부품 보다 용접 등 결합을 더 강조하고 있다. 그는 “BMW는 강판 외에 알루미늄 합금, 카본파이어, 합성 플라스틱 등을 차량 보디에 쓰고 있다”면서 “소재가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결합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강판 보다 결합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 철판 부품들은 99% 자동화를 자랑하는 보디 공정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차체 바닥인 플로어 패널과 사이드 패널, 지붕, 보닛 등이 조립되는 과정을 거쳐 하나의 차체가 탄생한다.

100% 가까운 자동화임에도, 1000여명의 직원들이 842대의 로봇 관리를 통해 최고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은 전 세계 로봇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스웨덴 ABB, 독일 KUKA사의 제품들이다.

특히, 뮌헨 공장만의 ‘지오메트리 스테이션’은 12개의 로봇이 동시에 플로어 패널과 사이드패널 등을 용접하는 곳이다. 용접 속도는 1분 만에 120곳으로, 1개의 로봇이 6초에 한번 꼴로 한 곳을 용접하는 셈이다. 로봇이 서로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움직이며 용접을 시작한다. 수십 곳에서 튀는 불꽃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도장 전 완성 상태의 차체는 자동차 업계 중 가장 완벽한 공정의 결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뮌헨 BMW 본사<사진=김기락 기자>

완성된 차체는 세척 후 아연코팅에 통째로 담궈졌다가 다시 나온다. 부식 방지와 도장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코팅된 아연의 두께는 15μ이다. 자동차 도장은 이 보다 3배 이상 두껍게 칠해진다. 페인트는 환경을 위해 모두 수성 제품만 쓴다. 3 시리즈의 경우 8kg의 페인트가 필요하다.

뮌헨 공장은 40만㎡ 규모의 90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3 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모델, 4 시리즈 쿠페, M4 쿠페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30만대다. 주목할 점은 전 세계 15개국 30개의 BMW그룹(BMW·미니·롤스로이스) 공장 가운데 뮌헨 공장이 자동차와 함께 엔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엔진 조립 자동화율은 50~90%다. 전통적인 4기통 엔진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50% 자동화율을 보인다. 고성능 브랜드인 M 시리즈에 탑재되는 엔진의 자동화율은 이 보다 낮은 18%에 불과하다.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가이드는 “M 시리즈에 적용되는 엔진은 고성능인데다 (조립 시)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뮌헨 공장의 근로자들은 쉬는 시간을 포함, 하루 9시간 근무하고 있다. 근무일은 주4일로, 일주일에 36시간 근무하는 것이다. BMW 글로벌 교육 담당 알프레드 규러 매니저는 “생산직 신입사원 기준 월급은 2000~2200유로(260만~285만원)”라며 “BMW는 16세부터 견습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2년 반에서 4년간 생산직 견습생으로 근무하며 BMW가 채용을 제안해 선택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규러 매니저는 “공장 자동화가 진행되더라도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이는 직원들의 건강과 고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에서 일하는 직원은 전 세계 12만6000여명이다.

뮌헨 공장을 다녀간 방문자수는 1970년대 초반부터 기록하기 시작, 지금까지 총 15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도 해마다 15만명의 방문자가 뮌헨 공장을 찾고 있다. 뮌헨 공장의 누적 생산대수는 약 800만대에 달한다.

BMW 뮌헨 공장에서 로봇이 차체를 조립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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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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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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