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TYM이 5일 상반기 매출 5522억원, 영업익 626억원을 냈다.
- 북미 내부거래는 줄고 현지 외부매출은 87.3% 늘었다.
- 비용 통제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연매출 1조 재도전이 힘을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외부 매출 87% 급증…'진짜 수출' 증명
부품망·A/S 통합해 현지 딜러 신뢰 잡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TYM의 영업이익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의 질적 개선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북미 법인과의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실질적인 수출을 늘리면서 현지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2022년 이후 끊겼던 연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 '재고 착시' 지운 TYM… 북미 실질 수요로 실적 견인
5일 업계에 따르면 TYM의 수익성 세부 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영업이익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북미 법인과의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면서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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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TYM 본사와 미국 법인(TYM North America) 간 내부거래액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111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미국 현지 외부 매출은 같은 기간 925억원에서 1732억원으로 87.3%(807억원) 급증했다.
만약 매출 증가가 본사와 미국 법인 간 내부거래에만 의존한 것이라면 현지 법인의 재고만 늘어날 뿐 실질적인 현지 수요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TYM은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현지 딜러를 통한 실제 판매를 대폭 늘렸다.
또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64.6%에서 67.0%로 확대됐다. 현지 법인에 재고를 쌓아두어 본사 실적을 착시시키는 방식이 아닌, 북미 시장의 실질 수요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내고 있음을 숫자로 입증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의 바탕에는 TYM이 북미 시장에서 지속해 온 물류·서비스 인프라 통합과 딜러 지원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TYM은 조지아주 롬(Rome) 조립공장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블룸스버그의 '동북부 캠퍼스(Northeast Campus)', 조지아주 시더타운 거점 등 북미 핵심 지역에 물류·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시더타운 거점 구축을 통해 기존 롬과 패리시에 분산돼 있던 부품 창고를 통합, 북미 전역에 대한 부품 공급 효율과 사후 서비스(A/S) 대응 속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블룸스버그 동북부 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지 딜러 대상 전문 정비 교육과 현장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며 딜러 네트워크의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매출 비중 67%를 차지한 미국이었다"며 "1분기 미국향 매출액은 3700억원을 기록했는데, 미국 트랙터 업황 부진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품 품질 개선, 미국 내 서비스 인프라 및 딜러망 강화 등 그간 지속됐던 자체적인 체질 개선 노력 덕분"이라며 "미국에서의 판매량과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YM 관계자는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북미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확대, 중대형 마력대 트랙터 라인업 강화 및 수요 증가가 있다"며 "노스이스트·시더타운 캠퍼스를 기반으로 부품 공급망과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해 온 전략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비용 줄이고 믹스 개선…TYM, 연 매출 1조 달성 '청신호'
지난 상반기 TYM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22억430만원으로, 전년 동기(4883억1804만원)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3억7547만원에서 626억4097만원으로 59.1% 대폭 올랐다.
TYM은 지난해 9293억608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아깝게 1조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는 상반기부터 지난해를 상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벌써 시장에서는 연 매출 1조 원 달성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이는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던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의 재진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R&D(연구개발)와 설비투자가 매출 성장률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의 상당 부분이 비용 통제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연 매출 1조 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