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BOJ 실망에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01:43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01:4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고 스페인 은행들의 부진한 실적도 증시 분위기를 저해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04%) 오른 6322.4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1.32포인트(0.21%) 상승한 1만321.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포인트(0.04%) 내린 4557.36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8포인트(0.17%) 오른 348.90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통화정책을 유지한 BOJ의 결정으로 압박을 받았다. BOJ는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 엔으로 동결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 급락한 1만666.05엔에서 마감했다.

부진한 기업실적도 증시를 압박했다. 스페인의 BBVA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4% 급감했다고 밝혀 주가가 6.78% 급락했다. 카이사뱅크도 27%의 순익 감소를 발표한 후 3.02% 떨어졌다.

반면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의 주식은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자 9.35% 올랐다. 도이체방크 역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놔 3.29% 뛰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만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오늘 시장 반응은 모두 BOJ에 의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BOJ 회의를 앞두고 기대를 키웠지만, 이것은 이제 후퇴했다"고 말했다.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의 윌 햄린 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시장은 기업실적 실망과 BOJ의 결정 후 일본 닛케이지수가 급락하면서 하락했다"며 "2월 저점에서 주요지수가 올라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유로존의 4월 경기체감지수는 103.9로 3월 103.0보다 상승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103.4를 웃도는 수치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58%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02% 내린 1.132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0.06%) 내린 1만8030.2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