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이란 정상회담] '52조원' 역대 최대 경제외교 성과 거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56억불 인프라·에너지 수주 가능…블루오션 선점 발판 마련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 기업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최대 456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이란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역대 대통령 순방에서 단일 국가 방문을 통해 거둔 최대 경제외교 성과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각)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각)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경제분야 59건을 비롯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상회담에서만 20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날 MOU와 가계약, 합의각서(HOA) 등의 체결로 확실시되는 경제분야 프로젝트 30건의 수주 규모는 공식적으로는 총 371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추가 수주금액 5억달러에 2단계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 금액까지 포함하면 최대 456억달러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MOU 66건, 프로젝트 371억달러, 경제사절단 236명 동행 등 역대 최대 경제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성과를 계기로 이번 이란 방문은 '제2중동붐'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66건의 MOU는 분야별로 ▲교역투자(6건) ▲인프라·플랜트협력(8건) ▲석유·가스·석유화학·전력 등 에너지분야 협력(22건) ▲보건의료·ICT·문화 등 협력 다변화(23건) ▲형사·범죄·교육분야 협력(7건)으로 구분된다. 주체별로는 정부 22건, 공공기관 40건, 민간 4건이다. 이란의 계약 당사자는 모두 공공기관이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1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갖추고 있어 최대 신흥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특히 이란은 핵무기 개발 추진 의혹과 관련해 부과됐던 국제사회의 제재가 올해 1월 해제되면서 중동에서 제2위의 경제 규모에 더해 연평균 6%의 빠른 성장도 예상된다. 경제 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도 나선 상태여서 국내 기업들의 수주 기회도 풍부하다.

박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 경제성과는 서방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신시장 이란에서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철도·공항·수자원관리 등 인프라 건설사업과 관련해 총 8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116억달러 규모의 수주 물꼬를 텄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가계약이 체결된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53억달러)', MOU 체결로 사업 추진이 구체화된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건설(총 15억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안 수석은 "인프라 건설 사업 프로젝트로 수주한 금액이 116억달러에 달하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란은 제6차 5개년 개발 계획(2016~2020년)을 통해서 평균 8%대 경제성장을 계획하고 있고, 철도와 항만 등 인프라 개선과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등의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재건 사업 분야에서도 10건의 대규모 가계약과 MOU가 체결되면서 236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 수석은 "이란은 세계적인 에너지 국가 도약을 위해서 2025년까지 5000억달러의 투자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특히 2020년까지는 석유산업에 950억달러, 석유화학 산업에 800억달러, 천연가스 산업에 100억달러 등 총 1,85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특히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1·2단계 총 100억달러)',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달러)', '박티아리 수력발전(19억달러)', '모크란 담수·발전 플랜트(6억달러)' 등 총 19건, 236억달러 규모의 사업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내 인프라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 및 경제재정부 등과 약정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 수주용으로 총 25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보건·의료, 문화, ICT 등에서도 18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은 총 17억달러 규모의 6개 이란 병원건설에 참여키로 했으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의료생산단지 구축 사업에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한국은 한류와 한식, 화장품 등 한류 소비재 판매를 위한 복합문화 비즈니스 공간인 케이타워(K-Tower)를 이란에 건설키로 했으며, 이란도 한국에 같은 개념의 아이타워(I-Tower)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