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약달러-강엔 흐름, 5월에도 지속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0:00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2일 오후 4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4월에 미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1분기 미국 경제의 부진이 지표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점도 모호해졌고 달러화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수출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속을 썩였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한숨 돌릴 수 있었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그렇지 못했다. 이들 중앙은행은 계속된 적극적인 완화책에도 불구하고 자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의 한계를 보여줬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가시화할 때까지 미 달러화가 제한적 약세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연준 불확실성 해소될 때까지 약달러 기조

지난달 29일까지 4월 한 달간 주요 바스켓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1.59%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계속해서 연기되며 달러화지수는 1월 99.6060에서 4월 말 93.0820까지 하락해 10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고용 회복세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연준은 최근 경제 활동이 둔화했다고 우려했다. 1분기 미국 경제는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연준의 성명서는 지난달보다 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던 분위기였지만, 여전히 관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혀 찜찜한 뉘앙스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돼 연준의 긴축이 확실해지는 시점까지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6월 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불과 11%로 점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마이크 모런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정책이 계속해서 정체돼 있고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남아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미 달러화는 FOMC 결정 여파로 미 달러화는 압박을 받았다"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오르고 명목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실질 금리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도 월요일 제조업 지표가 미약하고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 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비슷한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은 최근 3년래 최대 규모로 달러 약세에 베팅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종료된 한 주간 헤지펀드들은 달러 순매도 포지션을 41억9000만 달러로 늘려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엔화와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이들 통화에 대한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달러화지수(DXY) 5년 차트 <자료=블룸버그>

◆ 일본·유럽 통화 절상에 '골머리', 원자재 통화 강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 가치는 끝을 모르고 상승 중이다. 지난 29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06엔 선까지 18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안전통화’ 엔화는 올해 들어서만 12% 상승하면서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말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뱅크오브싱가포르의 심 모 시옹 외환전략가는 “BOJ가 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은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의 탄약이 고갈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달러/엔 환율은 105엔선 위에서 지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보다 앞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고 끊임없는 부양 의지를 밝히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답답한 상황도 이어졌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4월 중에도 0.67% 절상되면서 수출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대다수 통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자재 강세로 관련 수출국의 통화 가치는 상승했다.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은 브라질의 헤알화는 4월 중 4.38% 절상됐으며 콜롬비아 페소도 5.12%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과 캐나다 달러는 각각 3.40%, 3.48% 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