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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한화면세점, 명품 유치 어려운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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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 루이비통 유치로 추가 출점 어려움 등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일 오후 5시 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두산, 한화 등 신규 면세점의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유치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루이비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이른바 '3대 명품'은 면세점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면세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 모든 면세점이 명품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거는 이유다.

하지만 HDC신라가 루이비통을 유치하면서 추가 출점이 제한될 가능성 높아진데다, 롯데와 SK 등 기존 사업자가 다시 면세점을 운영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 두산, 한화 등 신규면세점의 명품 유치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안그래도 까다롭던 명품의 콧대가 더 높아졌다는 점도 두산, 한화 등의 신규면세점을 더욱 울상짓게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희석 SM면세점 회장, 성영목 신세계DF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HDC신라 루이비통 유치…추가 출점 제한 가능성↑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은 최근 HDC신라면세점 입점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입점이 확정된 것은 LVMH가 보유한 루이비통, 디올, 불가리 등 20여개 브랜드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해당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두산, 한화 등 그동안 '빅3' 명품 유치에 열을 올렸던 업체들의 경우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급 명품 브랜드들은 매출의 규모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탓에 매장 수에 제한을 두기 때문이다.

즉 루이비통 측에서 잠정적으로 정해 놓은 서울 시내 면세점 출점 매장 수가 한 자리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추가로 자리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있더라도 여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 중 한 곳이 빅3 명품을 유치하면 나머지 브랜드들은 이전보다 상황이 녹록치 않아진다"고 귀띔했다.

◆ 기존사업자 재특허 가능성…명품 브랜드의 모험 제한

롯데나 SK 등 기존사업자가 다시 면세점을 운영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도 신규사업자의 명품 유치가 어려워진 배경이다.

명품 입장에서는 이미 20년 이상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검증된 파트너인데다 안정적인 매출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워커힐면세점은 오는 16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6월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당분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특허신청 공고와 특허심사 기간을 거치면 올해 말이 돼야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된다.

그렇다고 해도 명품브랜드가 신규면세점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기존면세점과 신규면세점의 매출액 규모만 살펴봐도 많게는 약 10배까지 차이가 나는데다, 기존사업자가 재특허를 따낼 경우 공백기간도 6개월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 심화로 인해 신규면세점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명품이 입점을 꺼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부 사업자가 인수·합병되거나 시장에서 도태되는 사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는 만큼 명품 브랜드가 이런 위험을 감수할지 의문이라는 얘기다.

신규면세점 입장에서는 명품을 품어야 브랜드 가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명품 입장에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규면세점에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 콧대 높아진 명품…신규업체는 '울상'

명품을 모시고자 하는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결정권을 가진 명품의 콧대가 날로 높아져만 가는 것도 신규면세점에겐 부담이다.

이른바 3대 명품들은 매장을 내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탁 트인 시야를 위해 최소 3.5m 이상의 층고가 필수이며 바닥재와 천장마감도 자신들의 스타일로 해주길 요구한다. 계약 조건마다 다르지만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평당 최소 몇천만원의 비용이 든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또 명확한 재고 관리를 위해 면세점 매장 내에 보세창고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임대 후 수수료를 받는 형태인 백화점과 달리 면세점은 상품을 직매입해 재고를 넘겨받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만약 재고가 다른 경로로 시장에 풀릴 경우 자사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이 간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재고가 발생할 경우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완전히 소멸할 것을 계약서에 명시하기도 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 각 사의 경쟁까지 더해지자 명품 브랜드의 몸값은 더욱 치솟는 모양새다. 이전에는 인테리어 비용을 일정 부분만 부담했지만 최근에는 모든 비용을 면세점에서 비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신규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간 경쟁으로 인해 명품들 몸값이 올라가서 유치가 어렵게 됐다"며 "명품을 들여오기 위해 면세점 업체들이 '을'로 전락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명품 유치와 관련해 두산면세점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고, 한화도 "명품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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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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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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