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달러 바닥쳤다’ 골드만 이번에는 맞을까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04:17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04:17

앞으로 2년간 15% 뛴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달러화 바닥을 선언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화가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진단은 앞서 골드만 삭스가 엔화와 유로화 약세를 점쳤다가 보기 좋게 ‘백기’를 든 이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골드만 삭스는 10일(현지시각) 달러화 약세가 종료를 맞았고, 앞으로 2년간 15%에 이르는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달러화가 1년래 최저치에서 약 1% 뛰었고, 4월 고용 지표 부진에도 저항력을 보이는 데서 이 같은 계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고용 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 저하에도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 경제 성장과 향후 긴축에 대한 금융시장의 낙관이 깔린 결과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소시에테 제네랄과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등 투자은행(IB)들이 달러화에 대해 여전히 약세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나온 전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로빌 브룩스 골드만 삭스 외환 전략 헤드는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4월 고용 지표 발표 후 달러화 반응이 향후 강세 흐름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달러화는 장기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달러화는 6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 연초 이후 낙폭을 4.1%로 축소했다. 지난달 3주 연속 하락해 2014년 7월 20% 랠리가 개시된 이후 최장기 하락을 기록한 뒤 나타난 반전이다.

이번 골드만 삭스의 주장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투자가들의 의견과 맥을 같이 한다.

전날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 펀드매니저와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국채 선물시장이 내달 긴축 가능성을 불과 10%로 점치고 있어 예상 밖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3개월 사이 약달러를 빌미로 랠리했던 위험자산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엔화는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 달러화에 대해 2주간 최저치로 밀렸다. 장중 달러/엔은 109엔 선을 뛰어 넘었다. 2주 전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동결 후 105.55엔 선까지 떨어졌던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된 데다 일본 금융당국의 환시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화 반전에 무게를 실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환율 변동성이 경제 펀더멘털을 해칠 정도로 상승할 경우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퍼스트의 제러미 쿡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실제 개입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하지만 엔화 강세의 추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