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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영업익 '반토막'…광고 실적 부진(상보)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08:40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08:40

광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영업 비용 증가도 '부담'

[뉴스핌=최유리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줄어든 반면 영업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카카오는 지난 1분기 2424억원의 매출액과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7%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 감소한 1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증권업계에선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각각 2452억과 243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광고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최적화하기 위해 일부 매체와 제휴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늘어난 영업비용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2213억원을 영업비용으로 썼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CI=카카오>

광고를 제외한 사업 부문에선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하면서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4.3% 증가한 18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의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80.4%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도입한다. 부분 유료화에 편중된 게임 시장에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

'프렌즈런 for Kakao'도 5월 중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원(O.N.E) for Kakao'를 포함, 10개 이상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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