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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큰 손' 중국, 해외 투자열기 식는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7일 09:42

최종수정 : 2016년05월17일 09:42

당국 자금유출 단속…미국 등 부동산 가격 안정 기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등 해외 부동산으로 중국 자금 유입이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둔화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미 과열 양상을 보인 중국 본토 부동산 시장을 피해 해외에서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중국 부자들의 움직임 덕분에 지난 몇 년 사이 중국인들은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큰 손으로 떠올랐다.

<출처=블룸버그>

아시아소사이어티와 로젠컨설팅그룹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미국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중국 자본은 110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인들의 자금 유출액이 사상 최대치로 늘면서 당국이 자본통제 고삐를 본격적으로 죄기 시작하면서 해외 부동산 투기 열풍도 당분간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인들의 해외 현금 인출 상한액을 연 5만위안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해외 송금을 위한 갖가지 편법들을 확실히 단속하고 있다. 은행들도 그간 고객들의 해외 송금을 도왔지만 이제부터는 고액 송금의 경우 당국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규제 강화로 인해 지난해 286억달러였던 미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으로의 투자액이 오는 2020년에는 24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러한 자금 유입 축소는 주택가격 상방 압력도 누그러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로젠컨설팅그룹 파트너 아서 마곤은 "중국 투자자들은 상당히 공격적인 비더(bidder)들"이라며 이들이 사라지면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도 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SBC 아시아리서치 공동대표 프레드릭 뉴먼은 "중국 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는 데는 지난 80년대 자국민들이 해외에 대거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었던 일본의 사례를 재연하지 않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으며 더불어 여전히 외환보유금을 축적하는 분위기인 만큼 자본 유출을 더 꼼꼼히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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