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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저…여신 심사 강화 탓

기사입력 : 2016년05월28일 17:59

최종수정 : 2016년05월28일 17:59

[뉴스핌=김지유 기자] 가계의 은행 대출 비중이 50%를 밑돌아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카드사 등을 제외한 가계 대출 1158조4658억원 중 예금은행 대출액은 569조3132억원으로 49.1%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분기 말 기준으로 최저치이다.

이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심사를 강화하면서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2금융권과 대부업체를 찾는 가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월말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약 15조원으로 전체 가계 대출의 1.3%를 차지해 2006년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가계 대출도 약 32조원으로 2.8%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약 155조원으로 13.4%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관게자는 "예금은행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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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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