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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미국에 RQFII 쿼터 부여, 부동산기업 올 상반기 판매액 급증 등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09:36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09:45

[뉴스핌=중국본부] 중국과 미국이 6일부터 이틀간 가진 '미중전략경제대화'의 주요 경제성과가 공개된 가운데, 중국의 미국에 대한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배정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량 증가 및 정책 완화 속에 상장 부동산 기업들의 올해 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치자동차그룹의 약속불이행 소식에 산하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 미중 전략경제대화 4대 경제분야 성과 발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전략경제대화'가 7일 폐막한 가운데,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이번 대화의 주요 성과로 ▲내주 양자투자협정(BIT) 투자 금지목록(Negative list) 교환 ▲ 결제은행 지정으로 미국내 위안화 처리 및 미국에 2500억 위안(약 44조원)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쿼터 배정 ▲경기 부양 위한 경쟁적 통화 절하 자제 ▲중국 향후 1억1000만-1억5000만t 규모 철강 감산 및 철강 비(非)증산 등을 꼽았다.

한편, 이강 중국인민은행(PBOC) 부행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 380억 달러 규모의 RQFII 쿼터를 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RQFII 쿼터를 부여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 위안화 표시 주식과 채권, 그 밖에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미국에 배정된 쿼터 규모는 홍콩에 승인된 2700억위안을 제외하고 PBOC가 승인한 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지연 기자]  

◆ 21개 상장 부동산기업, 1-5월 판매액 급증

증시 상장 중인 중국 부동산기업의 지난 5개월 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中原)부동산연구부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21개 상장 부동산기업들이 5월분 부동산 판매액 데이터를 발표한 가운데, 이들 21개 기업들의 지난달 판매액은 1743억82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이로써 올해 1-5월 누적 판매액은 6847억70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개월간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83.8% 증가한 것이며, 올해 목표치인 7100억 위안의 5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국 부동산 업계의 상반기 매출은 한해 전체 목표치의 30-40% 달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관해 중원부동산 수석 애널리스트 장다웨이(張大偉)는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하고 정책이 완화된 점, 1·2선 도시에서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것 등에 힘입어 대다수 상장기업들의 판매액이 급증했다”며 “부동산기업들의 지금까지 성적을 고려할 때 상반기에만 올해 전체 판매 목표치의 60-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 부동산기업들이 올해 판매 목표액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지만, 판매액 증가에도 순익은 증가하지 않는 현상 또한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다웨이는 “올해 1분기 122개 상장 부동산기업들의 순이익은 평균 6.8% 가량 감소했다”며 “순이익 감소세가 여전히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홍우리 기자] 

◆ 대주주 약속 불이행에 이치자동차 등 주가 급락

중국 국영자동차 회사인 이치자동차의 전체상장이 늦어질 조짐이 감지되면서 이치자동차그룹(中國第一汽車股份有限公司, 이치그룹)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치자동차(一汽轎車, 000800.SZ)와 이치샤리(一汽夏利, 000927.SZ)는 지난 3일 저녁께 지배주주인 이치그룹으로부터  ‘약속이행기한 변경에 관한 서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시경제환경 변화 등 원인으로 인해 5년 내 이치자동차와 이치샤리의 동종업계 경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고, 약속이행기한을 3년 재연장 한다’는 것이 이번 서한의 골자로, 이로써 2007년부터 기대를 모았던 이치그룹의 구조재편 및 전체상장이 늦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 

대주주의 약속 불이행 통보는 이치자동차와 이치샤리 주가에 대형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일 이치자동차와 이치샤리 모두 하한가로 출발해 하한가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7일에도 급락세를 연출했다. 7일 이치자동차는 전거래일 대비 3.88% 하락한 11.41위안, 이치샤리는 4.84% 내린 6.1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사모펀드 등 대형 투자자들 또한 이치그룹 소식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펀드업계 대부로 불리는 왕야웨이는 앞서 다수 펀드를 통해 이치자동차와 이치샤리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했으나, 6일 거래 마감 후 국신증권(國信證券)을 통해 보유 중인 이치자동차 주식 중 4억 위안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타 3개 투자기관 또한 약 8000만 위안 어치의 이치자동차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이처왕, 3억 달러 투자 유치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온라인 자동차거래 플랫폼 이처왕(易車網, 빗오토·BITA)이 바이두(百度)·텐센트(騰訊)·징둥(京東) 등으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증권시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이두·텐센트·징둥은 이처왕이 새롭게 발행한 보통주 및 미국주식예탁증권(ADS) 247만주를 주당 20.23달러에 각각 취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왕은 동시에 중국계 사모 펀드 운용사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을 대상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처왕의 주가는 전장대비 12.17% 급등한 22.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승환 기자] 

◆ 인민은행, MLF로 2080억 위안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이 다시금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7일 MLF를 통해 14개 금융기관에 2080억 위안을 공급했다. 3개월, 6개월, 1년 만기로 각각 1232억 위안, 115억 위안, 733억 위안이 공급됐으며, 금리는 각각 2.75%, 2.85%, 3.0%다. [서양덕 기자]

태평양보험, 바이두와 인터넷 자동차 보험사 설립 발표


중국 3대 보험사 중 하나인 태평양보험(中國太保,601601.SH)이 바이두와 손잡고 온라인 자동차 보험회사를 설립한다.


태평양보험은 7일 “바이두와 정식으로 전략적 합작 협의를 체결하고 인터넷 자동차 보험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태평양보험에 따르면, 새롭게 설립되는 인터넷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하며, 바이두가 수집한 자동차 사고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웨(顧越) 태평양보험 회장은 “자동차 보험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도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바이두의 자동차 사고 관련 데이터, 지도 서비스 등을 이용해 가장 과학적인 보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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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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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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