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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성장 둔화,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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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외수가 취약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국가 신용등급은 당분간 안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23일 발표한 심층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18일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한 한국은 신용등급이 같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재정이나 제도, 대외 요소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특히 "상당수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이 신흥시장 경제로 분류되고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 한국의 높은 소득 수준과 다각화되고 경쟁력이 높은 경제 기반 그리고 성숙하고 세계경제에 통합된 금융시스템 등이 신용등급의 특성 면에서 선진국과 유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수가 취약해지며 수출기반 경제가 부담이 되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동일한 등급 국가들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 경로는 다른 동일 등급 국가에 비해 높다. <자료=무디스 보고서>

또 한국 가계부채 비율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기는 하지만 주로 부채가 많은 가계는 고소득 가계가 많기 고 가계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점에서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매기고 있다.

무디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수출이 약해지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도 낮아지고 있지만, 당분간 내수와 투자가 성장 동력이 되면서 정부의 감세와 규제완화 등을 통한 소비와 투자 부양 노력에 의해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부터 수출이 석유화학과 조선업종에서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 부양책 하에 내수가 회복되면서 충격을 상쇄했다. <자료=무디스 보고서>

다만 무디스는 올해 4월18일 한국 은행시스템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이유에 대해서 "정부가 높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과 기업부문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국가 신용등급에는 긍정적이지만 이 노력의 부담이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앞으로 한국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거나 하향조정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설명에서 전자는 구조조정이 빨라지면서 실질 성장률이 더 강화되는 경우를 들었다. 하향조정될 수 있는 경우로는 ▲구조조정 노력이 후퇴하면서 장기 성장전망이 악화되는 경우 ▲공사 채무부담이나 여타 우발채무 등으로 재정 부담이 투명해지면서 건전성이 악화되는 경우 ▲북한 체제의 붕괴 혹은 한반도 군사충돌 등 지정학적 위기 발생 등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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