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매력 넘치는 그녀' 네이버ㆍ카카오 이끄는 여성 파워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06:00

유리천정 뚫은 한성숙·임선영…모바일 시대 성과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3일 오후 4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국내 양강 포털을 이끄는 여성 임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50)와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부사장(45)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 포털 서비스를 키워온 IT 업계 1세대 여성 리더들이다. 포털 서비스의 핵심축인 검색과 미디어 서비스로 시작한 두 인물이 중역으로 올라서면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검색·미디어 서비스서 두각…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실험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부사장(좌),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우) <사진=각 사>

한 이사와 임 부사장은 현재 네이버의 전신인 NHN과, 카카오와 합병되기 전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시절부터 포털 업계에 발을 들였다. 한 이사는 NHN에 합류하기 전 검색엔진회사인 엠파스 창립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1997년부터 10년간 엠파스 검색사업을 이끌면서다. 당시 다른 포털의 DB(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주도하며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07년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NHN로 둥지를 옮기며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임 부사장의 경우 2004년 다음의 뉴스에디터로 IT 업계에 데뷔했다. 다음 미디어팀장, 플랫폼전략유닛장, 콘텐츠그룹장을 거치며 다음의 콘텐츠 서비스를 키웠다. 당시 뉴스를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용자 토론장인 '아고라'나 외부 블로거들의 글도 뉴스화하는 '블로거 뉴스' 등을 통해서다.

검색과 미디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 이사와 임 부사장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2년부터 네이버서비스1본부를 이끌었던 한 이사는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웹툰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한 것에 이어 콘텐츠 창작자들이 다양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PPS(Page Profit Share)모델을 도입했다.

임 부사장도 2015년 카카오 미디어팀을 책임지면서 새로운 제작 방식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독자 펀딩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뉴스펀딩'이 대표적이다. 독자가 관심있는 주제를 요청하고 후원금을 통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후 '스토리펀딩'을 통해 뉴스 외로 영역을 넓히면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 카카오 '포털 강화'·네이버 '모바일+글로벌 성장' 과제

IT 업계와 성장을 함께 한 '맏언니'들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안고 있다.

최근 신설된 포털 부문을 총괄하게 된 임 부사장은 '포털 서비스 강화'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공고한 검색 점유율로 포털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와 모바일 검색에서 다음의 자리를 위협하는 구글 사이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루빅스'를 키워 이용자를 늘려야 하는 시점이다. 루빅스는 이용자의 반응을 반영해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개인별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로 노출량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합병 전부터 뉴스를 포함한 콘텐츠의 다양한 영역을 다뤘기 때문에 포털 강화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네이버의 서비스를 총괄 지휘하는 한 이사는 모바일 시대의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동영상 등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서비스를 발굴하는 한편 '라이브 검색'(실시간 개인 맞춤형 검색)으로 검색 서비스를 진화시켜야 하는 역할이다. 상장을 앞둔 라인 외에 또 다른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이사 역시 지난 '네이버 커넥트 2015'에서 "모바일 시대에는 '나'의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공해야 할 정보나 서비스의 성격이 달라진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결로 더 생생한 네이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