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어쩌다 어른' 정재찬 교수, 알퐁스도데 소설 '별' 재해석…"당시 프랑스 상황 문란, 목동이 순수할 거란 편견 버려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재찬 교수가 7일 방송한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했다. <사진=OtvN '어쩌다 어른'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어쩌다 어른' 정재찬 교수가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7일 방송한 OtvN '어쩌다 어른'은 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어른들의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가 강의를 펼쳤다.

이날 정재찬 교수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제가 여고에 국어 교사로 있었던 적이 있다. 당시 여고생들에게 이 소설이 참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소설엔 사건이 없다. 이럴 때는 사건이 없는 게 사건이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설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찬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동을 순수할 거로 생각한다. 그런데 목동은 양 치는 사람이다. 그리고 소설 속 목동의 나이는 스무살이고 당시 프랑스는 성적으로 문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 말하며 그는 20대 혈기 왕성한 청년의 목소리톤으로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런데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찾아오는데 어떤 마음이었겠나. 그리고 아가씨가 홀로 와서 깔깔 웃고, 스커트 자락도 들어올린다"라며 "그 아가씨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물이 불어나서 돌아온다. 그것도 젖어서"라며 유머를 더해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산 속에서 둘만 있게 된다. 본문에 보면 '돌아갈 길 없게된 그녀', 이게 20대 남성의 로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찬 교수는 목동의 입장을 바라보며 설명했다. 그는 "소설에는 '기어코 밤이 되고 말았다'고 적혀있다. 그때도 목동은 참고, 아가씨를 위해 잠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스테파네트가 나와줘서 모닥불에 앉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모닥불에 줌인이 되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서 '어머'라는 대사로 처리되는 거다. 아가씨는 곱슬곱슬한 머리를 비벼댄다. 이건 목동 입장에서 고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재찬 교수는 소설의 주제에 가까이 접근했다. 그는 "그때 하필이면 유성이 지나간다. 목동이 뭐라고 하면 '저 하늘의 별이 비호를 해줘서 내가 순결과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 그래서 내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더했다.

이 설명을 이유로 정재찬 교수는 '별'을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제기했다. 그는 "알퐁스 도데는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정욕, 욕정을 말하는데 사실 이 같은 순수함이 사랑 아니냐고 말하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다시 정재찬 교수는 "소설은 목동이 세월이 지나 회고하는 내용이다. 목동 역시 순수했고 스테파네트도 순수해서 오빠를 믿었던 것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이 소설은 목동이 40~50대가 되어서 쓴 게 아니었겠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정재찬 교수는 "문학은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때로는 소설, 드라마를 볼 때 선과 악 중 어디에 서는가. 내가 평소에는 도둑은 나쁜 것이라고 해놓는데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착한 도둑, 부패한 경찰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을 다시 보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알퐁스 도데의 '별'은 별을 통해 사랑의 순수함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