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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英 M&A '신호탄' 브렉시트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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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10%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소프트뱅크의 ARM 홀딩스 인수가 글로벌 기업의 영국 기업 인수합병(M&A)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화가 가파르게 떨어졌고,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해외 기업의 ‘입질’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가량 떨어졌다. 해외 기업 입장에서 영국 기업의 인수 비용이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ARM 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이번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인수 가격을 끌어내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한 소프트뱅크의 ARM 홀딩스 인수 비용은 국민투표 전후로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ARM 홀딩스의 인수 가격 243억파운드는 엔화로 환산할 때 파운드 당 139엔의 환율을 적용, 3조4000억엔에 해당한다.

1년 전 파운드화를 기준으로 동일한 가격에 인수했다면 엔화 환산 비용은 4조7000억엔에 달했다. 또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 인수했다면 소프트뱅크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은 3조8000억엔이었다.

시장 애널리스트도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외환시장 움직임이 소프트뱅크에 커다란 반사이익을 줬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파운드화 급락이 소프트뱅크의 인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것. 손정의 회장의 주장과는 크게 상반되는 의견이다.

월가는 해외 기업의 영국 기업 인수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12개월 사이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5% 급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17% 떨어졌다.

테레사 메이 신임 총리의 취임으로 파운드화가 반등했지만 추세적인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충격으로 영국 주요 기업의 주가가 하락, 밸류에이션이 떨어진 만큼 인수 매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크리스 보캠 IG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영국 기업 인수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소프트뱅크의 ARM 홀딩스 인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남아공의 유통업체 스타인호프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영국 할인 유통 업체 파운드랜드 그룹을 인수하는 데 합의,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방송사 ITV와 반도체 칩 업체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그룹,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체 아비바 그룹 등이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에 따른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어 해외 기업들이 조심스럽고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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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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