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선연대도 20일 총파업..특별고용지원 물건너가나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11:09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1:09

현대重 이어 삼성 ·성동조선 파업 가세..정부 "파업 시 無지원" 강경대응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이 소속된 조선연대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노동계 하투(夏鬪)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 및 채권단은 파업 시 無지원이라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특별지원고용업종에서 제외됐던 빅3가 파업에 전면으로 나서면서 하반기 역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총파업 대회에 동참한다. <사진=뉴시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 조합원이 울산지역(선암, 냉천, 용연공장 포함)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4시간, 22일엔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

이날 파업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8개사 조선소가 참여하는 조선업종 노조연대도 총파업에 가세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성동조선이 파업하며, 대우조선 등 5개사는 집회를 통해 구조조정에 반대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파업 쟁의 찬반투표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쟁의권 확보를 위한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오는 22일 전국 15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금속노조는 6시간 이상 파업을 벌인 뒤 다음날인 23일엔 상경투쟁을 실시한다.

대기업과 조선업종 파업에 대해 정부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파업에 조선과 자동차가 함께 일정을 맞춰 참여하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선의 경우 투쟁하고 파업하면 더욱 신뢰가 떨어져 수주가 어렵게 되고, 고용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같은 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언급한 뒤 "조선사 노조가 파업에 동참한다면 심각한 생산 차질 뿐만 아니라 대외 신인도 하락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발표하며 상반기 지정 대상에서 빠진 빅3를 겨냥해 '파업=無지원'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기권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3사의 경우, 노사 당사자의 자구노력 의지가 중요하다. 노동계가 파업을 한다면 국민들에 대한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며 자구 노력 없이 파업을 벌이는 조선사에 대한 특별업종지원은 없다고 단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