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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권 경쟁 본격화…김용태·정병국 등 비전 발표

기사입력 : 2016년07월24일 14:44

최종수정 : 2016년07월24일 14:44

비례 초선 최연혜, 최고위원 출마 선언…"잔다르크 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24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여는 등 당권 경쟁이 뒤늦게 불붙고 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9일 열린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식에서 상식으로'라는 제목의 '새누리당 혁신 8대 약속'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온다"며 "매달 최고위원회 전국 순회 개최"를 약속했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라면서 "새누리당의 현장은 여의도가 아니라 전국이다. 연중 상시 전 당직자 동원해 현장에서 정책·입법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모든 국회의원에게 의무 할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민과 멀어진 것은 상식에서 멀어져서 생긴 일로 혁신의 길도 상식의 길로 가면 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대표는 국민의 상식을 대표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 김용태(왼쪽부터), 정병국, 최연혜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새누리당사에서 각각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병국 의원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 전 헌법 개정과 상향식 공천 법제화 등을 공약했다.

정 의원은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개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억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에게 개헌을 제안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앙당 공천권을 전면 포기하고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하도록 당헌을 새롭게 만들어 3분의 2 찬성 없이는 개정할 수 없도록 해 어떤 계파도, 어떤 권력도 함부로 손댈 수 없도록 하겠다"면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명문화해 어떤 세력도 사익을 위해 공천권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은 당초 이날 언론인 오찬 간담회 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이 난 경북 성주군 방문 일정으로 취소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오찬 간담회에서 범친박계로 불리는 데 대해 "내가 친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대통령중심제라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 모든 기관이 정책의 실현기관이고 대통령의 정책은 곧 집권당의 정책이 돼야 한다. 정책이 잘 되도록 국회에서 예산이나 입법적 문제를 뒷받침하자는 것이 바로 당정청일체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초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여성 몫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초선 비례대표의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혁신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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