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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에 금융여건 이례적 '저항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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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달러 3.5% 상승에도 금융여건 지수 0.1% 하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조용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26~27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달러화 상승에도 금융여건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화<사진=블룸버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충격파에도 금융시장이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인 동시에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가 집계하는 미국 금융여건 지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시행됐던 지난 달 23일과 지난 22일 사이 0.1%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달러화 지수는 3.5% 상승했다. 또 ICE 달러 지수는 이날 유럽 거래시간에 97.57까지 상승해 지난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의 금융여건 지수는 금리와 자금 조달 비용, 환율 등 금융시장 여건에 관한 주요 지표의 추이를 반영한다.

지수가 최근 1개월 사이 달러화 상승에도 안정적인 추이를 보인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탈 때마다 금융여건 지수가 크게 출렁거렸기 때문이다.

달러화가 오를 때 일반적으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금융여건 지수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금융여건 악화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수가 안정을 유지한 것은 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자금 조달 프리미엄 하락, 여기에 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달러화 강세에 따른 파장을 상쇄한 결과라는 해석을 제시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상승 흐름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는 데서 금융여건 안정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가 엔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오른 것은 연준의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자산매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라며 “달러화는 소문에 오른 뒤 뉴스에 떨어지는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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