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별도기준) 매출 5조5463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이 순항한 데다 토목과 플랜드부문도 정상적인 수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해외사업 손실 반영 등이 주요 원인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0% 줄었다.
신규 수주는 4조6191억원으로 전년동기(5조9254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국내에서 4조1004억원을 수주했다. 하지만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 수주액이 5187억원에 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등에서 공사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