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선강퉁] 개미도 직접 살수있는 중국 ‘선강퉁’, 유망 투자종목은?

기사입력 : 2016년08월15일 14:26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07:45

개통 임박 전망에 고배당·금융·QFII 집중매수 종목 주목...
선전 A주에만 있는 백주·중의약·방산 종목도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당국이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 시행 일정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종목 탐색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개인들도 선전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선강퉁 시스템이 10월 전후로 개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중국증시에서는 선강퉁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선강퉁 시행으로 시장이 개방돼도 투자 구도는 당장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AH주(본토 A주, 홍콩 H주 동시상장 종목)간 가격차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전·홍콩 양시장 간 위험선호 심리 격차로 인해 틈새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선강퉁 수혜 종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내놓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신증권은 앞서 2014년 11월 시행된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 거래 흐름을 통해 선강퉁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 1년여 동안 홍콩을 통해 상하이 종목에 투자한 외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봤을 때 가장 선호하는 섹터는 전통 우량 소비주와 금융주다.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 600104.SH),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SH),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 601601.SH) 등이 그 예다.

거래량, 순매수 규모 등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금융(은행, 증권, 보험) ▲소비재(식품, 내구재, 자동차 등)와 더불어 배당률이 높은 ▲자본재 ▲공공사업으로 나타났다.  

중신증권이 후강퉁 투자 흐름을 바탕으로 분류한 선강퉁 유망 종목은 주로 은행, 가전, 공공사업 업종에 분포한 ▲고배당 저평가주 및 ▲기존 안정된 업종의 리딩기업, 그리고 ▲신흥업종 리딩기업이다.

선전 종목 가운데 중신증권이 엄선한 선강퉁 유망주로는 고배당주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 ▲양허구펀(洋河股份, 002304.SZ), 금융주 ▲평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 ▲국신증권(國信證券, 002736.SZ), 우량주 ▲송성연예(宋城演藝, 300144.SZ) ▲러스왕(樂視網, 300104.SZ)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000538.SZ),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집중매수 종목 ▲금정대(金正大, 002470.SZ) ▲해강위시(海康威視, 002415.SZ) ▲노판전기(老板電器, 002508.SZ)가 꼽혔다.

홍콩 시장에서는 ▲비야디(比亞迪, 01211.HK) ▲금풍과기(金風科技, 02208.HK) ▲동강환보(東江環保, 00895.HK)가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면서도 A주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부합하는 선강퉁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