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CM능력평가 결과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지난해 건설사업관리(CM)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사가 건설사업관리와 시공을 함께 하는 시공책임형 CM 부문은 GS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2016년 건설사업관리자 건설사업관리 능력평가' 결과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1위를 차지했다.
CM은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 기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단계까지 종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말한다.
CM능력평가·공시는 직전년도 CM 실적 및 재무상태 등 해당 업체의 CM 능력에 관한 정보를 매년 8월 말까지 평가,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가 건설사업관리자를 적정하게 선정하는데 쓰인다. 올해 CM 능력 평가는 신청업체 40개 대상으로 실시했다.
삼우씨엠은 지난해 47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14년 236억원에서 102% 증가하며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위는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433억원), 3위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275억원)가 차지했다.
‘용역형 건설사업관리(CM)’ 실적은 총 4190억원이다. 발주 주체별로 공공 분야 2099억원(50%), 민간 분야 2091억 원(50%)으로 비슷했다. 공종별로 건축 부문 3949억원(94%),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부문 241억원(6%)으로 건축 부문이 주종을 이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평가, 공시하고 있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실적은 건축부문 총 2780억원이다. GS건설과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각각 1999억원, 781억원 실적을 올렸다. 시공책임형 CM은 종합건설업자가 건설사업관리와 시공을 병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CM 신청업체의 73%가 1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보유하는 등 CM산업이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특히 시공책임형 CM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시범사업에 힘입어 공공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돼 앞으로 민간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나 건설산업종합정보망(www.kiscon.net)에서 볼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