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2명…외국인 감염자도 57명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0명을 넘어서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1일(현지시각)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현재까지 1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토요일 처음으로 역내 감염 환자가 발생한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전염 속도가 빠르게 가속화한 것이다.
이 중 임신 상태의 여성 감염자는 모두 두 명이며, 21명의 중국인을 비롯해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국적 등 외국인 감염자도 총 57명으로 확인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싱가포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모기를 박멸하고 서식지를 없애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