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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FA] 삼성 퀀텀닷' VS LG '올레드 경쟁 확산

기사입력 : 2016년09월03일 06:11

최종수정 : 2016년09월03일 06:11

중국·유럽업체 가세, 기술 넘어 예술적 화질 강조

[독일(베를린)=뉴스핌 황세준 기자]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IFA)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대 LG전자의 올레드 TV의 대결 구도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 대 유럽으로 경쟁이 확대됐다.

퀀텀닷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78인치, 65인치 퀀텀닷 SUHD TV 45대로 갤러리를 구성해 거실처럼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낸다고 홍보했다.

삼성전자 SUHD TV 갤러리 <사진=황세준 기자>

전시장 벽면에는 'TV 기술의 진화'를 소개하면서 '브라운관->PDP->LCD->OLED->퀀텀닷' 순으로 표시했다. 올레드와 퀀텀닷 사이 간격도 눈에 띄게 넓게 잡았다. 

부스 중앙에는 유기물인 올레드가 무기물인 퀀텀닷에 비해 수명이 짧다는 점을 주장하는 인터랙티브 시각물도 설치했다. 

이번 IFA에는 중국 업체인 TCL도 퀀텀닷 TV(모델명 Q65XIS-CUD)를 들고 나왔다. 15.4mm 두께의 1500니트 밝기  65인치 커브드 HDR(High Dynamic Range)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이 제품으로 TCL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혁신상 금상을 받는다.

하이센스도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자사 UHD LCD TV를 'ULED TV'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1000니트 밝기에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규격인 HDR 10(범용) 또는 돌비 비전(프리미엄)을 지원한다.

올레드 진영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광고판 216대로 너비 7.4m, 길이 15m, 높이 5m의 터널을 만들어 밤 하늘의 별, 오로라, 해저의 모습 등을 상영,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LG전자 부스 입구 올레드 터널 <사진=LG전자>

주 전시장에서는 얇고 가벼워 벽에 걸기 쉬운 올레드 소재의 특성을 강조하고 영국 BBC, 유럽방송연합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HLG 방송도 선보였다. HLG는 초당 120장의 화면이 지나가는 영상으로 영화(초당 24장)에 비해 빠른 물체를 선명하게 재현할 수 있다.

올해 IFA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창홍, 필립스, 뢰베, 그룬딕, 베스텔, 메츠 등 9개 업체가 올레드 TV를 들고 나왔다. 지난해 전시(5개) 대비 약 2배 가량이 늘었다.

필립스, 뢰베,그룬디히, 베스텔, 메츠 등 모두 유럽 업체들이다. 이들은 아직 시장 판매용 제품이 나오지 않았으나 IFA 이후 출시 준비에 착수한다.

그동안 G전자가 주도하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중심으로 확산되던 올레드 TV 진영에 유럽 업체들도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룬딕, 뢰베, 메츠 등은 독일의 명품을 지향하는 브랜드들이다. 이들이 올레드를 선택한 것은 중국산 저가 TV 공세가 심해지면서 차별점을 찾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OLED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 TV와 달리 완벽에 가까운 검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여주는 HDR(High Dynamic Rnage) 영상에도 적합하다.

파나소닉은 전시부스 중앙과 측면에 '4K OLED TV를 선보이면서 자사의 이미지 처리 기술에 헐리우드와의 협업을 더해 예술적인 고화질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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