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별세, 급성 백혈병 투병 20개월만에…향년 52세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07:37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07:37

이광종 감독이 향년 52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새벽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고 이날 새벽 병세가 악화돼 별세했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 2002년 15세 이하(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구준히 국가대표팀을 지도해왔다. 2011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이광종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공로를 인정받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5 킹스컵 도중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광종 감독은 이후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강원도에서 요양해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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