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1~9월 中 증시 성적표 공개, 은행 건축 자동차 '활짝'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12:05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12:05

[뉴스핌=황세원 기자] 올해 1~9월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은행, 건축, 자동차 등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장사 중 주가 상승폭이 100% 이상을 기록한 기업 대부분은 거래량이 활발하고 중소형의 실적 우량주였으며 선전 증시 상장사가 유독 많았다.

올해 중국 증시는 연초 서킷브레이커 시행을 기점으로 급락한 이래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1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상하이 증시는 0.21%, 선전 증시는 3.3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거래량도 대폭 위축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월 말 2638포인트에서 4월 중순 3090포인트까지 회복했지만 5월말에는 다시 2780선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30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반적인 증시는 지지부진했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적지 않은 기업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텐센트차이징(騰訊財經)이 거래정지 혹은 작년 12월 9일 이후 상장한 기업 등을 제외한 2774개 상장사 대상 조사에 따르면, 1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딩타이신차이(鼎泰新材), 쓰촨솽마(四川雙馬), 황상황(煌上煌)의 주가는 각각 268%, 229%, 185% 상승했다. 하락폭이 컸던 기업으로는 화신궈지(華信國際), 중지젠캉(中基健康), 진야커지(金亞科技) 등으로 각각 63.2%, 61.8%, 60.7%가 하락했다.

은행, 건축, 자동차, 식음료, 전자, 화학공업, 가전용품, 유색금속 등 9개 산업의 경우 섹터 내 70% 이상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자산업의 경우 산업 평균 주가 상승률이 22.78%로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았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헝구펑(科恒股份), 둥쉬광뎬(東旭光電), 단방커지(丹邦科技)로 상승률은 138%, 138%, 118.6%에 달했다.

반면 철강섹터는 주가 하락폭이 마이너스 4.01%를 기록, 전체 산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업계 내 주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던 ST후커(ST滬科), 산강민광(三鋼閩光), 항강구펀(杭鋼股份)도 36.5%, 32.5%, 3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2774개 상장사 중 주가 상승폭이 100%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33개로 △시총 100억위안 이하 △높은 주식회전율 △실적 양호한 유망 산업 종목 △대부분 선전 증시 상장돼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주가 상승폭이 100% 이상이었던 33개 기업 중 둥쉬광뎬(東旭光電), 자카이청(嘉凱城)을 제외한 기업의 유통주는 9억주 이하였으며 이 중 신하이구펀(新海股份), 하오샹니(好想妳), 톈룬푸예(天潤乳業), 커헝구펀(科恒股份) 유통주는 1억주 이하였다. 쓰퉁신차이(四通新材)의 유통주는 4000만주가 채 되지 않았다. 33개 기업의 평균 유통주 규모는 약 4억5900만주였다.

이처럼 중소형 개별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주요인은 중국 중소형 상장사의 성장성이 높고 고배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초 증시 급락 후 전반적인 추세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개별주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난다는 점도 주요 매력으로 꼽혔다.

그 외 주식회전율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올해 1월 12일부터 9월 20일기준, 선선바오A(深深寶A), 진커위러(金科娛樂), 위광진첸(豫光金鉛), 톈시차이랴오(天賜材料) 등 종목의 주식회전율은 2000%에 달했다. 33개 종목 평균 주식매매횟수는 11.14회였다. 이들 종목 중에는 고배당, 구조조정, 두자녀 정책 등 다수의 테마주가 포진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실적이 양호한 유망산업 종목도 대거 포진됐다. 중국 친환경 자동차 수요 확대에 따라 리튬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당성커지(當升科技), 톈시차이랴오(天賜材料), 커헝구펀(科恒股份) 등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었으며 신재료업체 인시커지(銀喜科技), 스마트의료업체 하이훙홀딩스(海虹控股) 등도 신흥산업 성장의 순풍을 타고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선전 상장 기업이 많다는 특징도 두드러졌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에 따르면 주가 상승폭 100% 이상을 기록한 33개 기업 중 27개 기업이 선전 증시에 상장돼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