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인력 감원ㆍ반선 러시..구조조정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07:59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08: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이어 美지점 직원해고..금융기관 13척 반선 통보
선대규모 축소로 추가감축 불가피..노조 "공동대응"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6일 오후 2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이 자체 인력 감축과 함께 운항하던 배를 해외 금융기관에 돌려주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한진해운>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중국 법인에 이어 미주지역본부도 전직원 대상 인력 감축을 시행중이다.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Paramus) 지점을 폐쇄키로 하고 그 지역에서만 18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외신인 노스저지(NorthJersey)가 전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미주 지역 직원으로부터 10월 1일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들었다"며 "사전 고지 없이 직원들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해외 법인은 총 24곳으로, 중국 법인과 구주지역본부, 미주지역본부 등이 있다. 주요 해외 법인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영업 중단이 이어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상황이다.

중국법인인 한진해운중국유한공사는 직원 600여명 중 30%(180명)가 회사를 떠났고, 추가 인력 감축을 실시, 잔류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진해운과 이탈리아 업체간 합작사인 한진 이탈리아는 노동조합을 통해 현지 직원 92명에 대한 이직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사실상 영업이 마비된 미주와 구주를 제외하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위주로 영업망을 축소하려는 회생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 감축은 반선(배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 통보가 이어지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독일 HSH 노르드 방크, 네덜란드 ING뱅크,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네럴(SG), BNP파리바 등으로부터 선박금융을 이용해 선박을 건조했다.

대다수 계약이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계약(BBCHP)으로, 선박금융을 납입하지 못하면 채권자인 은행 요청으로 선박을 반선해야 한다.

BBCHP 선박금융구조란 해운사가 해외SPC와의 나용선(BBC)계약에 따라 용선료를 지급을 마친 후 소유권을 취득(Hire Purchase)하는 구조를 말한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선박금융은 대부분 이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한진해운 BBCHP 비중도 80% 이상에 달한다.

한진해운 소유인 37척의 컨테이너선 중 BNP파리바가 12척의 선박금융을 체결해 가장 많고, 독일 HSH 5척, ING뱅크 3척, SG뱅크 4척 등이다. 산업은행도 한진해운과 선박 5척에 대한 선박금융을 체결했다.

이중 상환 완료된 3척과 완료 예정인 5척을 제외하면 반선 대상은 29척이다. 이미 벌크선 2척이 반선됐고, 추가적으로 컨테이너선 7척, 벌크선 6척이 해당 금융기관으로부터 반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맞서 한진해운 노조는 선기장협의회, 해상 노조를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기존 2개 노조 외에 육원노조가 지난달 30일 새로 출범하면서 고용 보장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육원노조는 설립신고를 마쳤으며 약 700명의 직원 중 과반수 이상의 가입을 독려해 교섭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의 반기보고서 기준 육상과 해상 근로자는 각각 700명과 728명으로 총 1428명이 한진해운에 소속돼 있다. 

장승환 한진해운 육원노조위원장은 "회생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선박 반선과 해외 지점이 폐쇄중인 상황에선 회사가 축소가 불가피하며, 해상과 육상 직원 고용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한진해운 회생을 놓고 회사와 법원, 정부 등에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