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가격회복' 포스코‧현대제철, 4분기 최대 실적 전망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14:38

원료탄‧중국 강재價 '껑충'…열연 등 가격 인상 러시
건설 수요까지 살아나며 전방산업 호조 기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철강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원료탄 가격 폭등에 이어 중국 철강 가격 상승 등 호재가 쏟아지면서 철강제품 수요처들의 구매심리가 호전되고 있어서다. 때맞춰 가전이나 조선 등 주요 수요처들과 가격협상에서도 인상을 이끌어 내면서 4분기 최대실적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오는 11월 열연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 가격을 t당 2만원 올리기로 결정, 조만간 수요처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달 출하분부터 열연강판 가격을 t당 59만원에서 62만원으로 3만원 인상한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64만원까지 올리는 것이다.

이로써 4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t당 50만원 대에서 맴돌던 열연강판 가격은 3년 만에 60만원 대를 돌파하게 됐다.

또한 냉연강판과 후판도 각각 5만원, 2만원 인상키로 결정, 각각 84만원, 58만원까지 오르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4분기 최대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철강제품을 만드는 주요 원재료인 원료탄 가격(호주산 기준)은 최근 두 달 사이 두 배 이상 폭등, t당 7월 평균 88.4달러에서 9월 4주 179.6달러까지 올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 가격과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철강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포스코‧현대제철의 가격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원료탄을 수개월 치 씩 미리 사놓고 비축해서 사용하는데, 이번에 구매한 원료탄은 4분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로에서 쇳물 1t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탄은 약 0.75t로 그 비중이 높다.

지난 7월 구매한 원료탄 기준으로 쇳물 1t에 들어가는 원가가 66.3달러였다면, 9월 4주 기준으로는 134.25로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원가 상승은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탄광 가동 일수를 줄이는 것이 기폭제가 돼 원료탄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러시를 감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국내 철강업계에 긍정적 요인이다.

중국산 강재가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시장 특성상, 중국산 철강가격은 국내 철강사들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주요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이 11월 한국향 열연 수출가격을 t당 10달러 올리는 등 가격인상 릴레이를 펼치는 것은 국내 철강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철강가격 상승,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해외 사업 순항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이 기간 포스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3.3% 증가한 8679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2.8%, 2.4% 오른 4조86억원, 37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지난해 비정상적인 철강 시황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진했던 건설 수요를 포함해 전방 수요산업이 살아나면서 가격 상승,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