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50만 갤노트7 고객 잡아라"...이통사 파격 마케팅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사 옮겼다 돌아오는 고객 이전 기록 복구 혜택 등 제공
번호이동 용이한 판매점 중심으로 가입자 쟁탈전 예상

[뉴스핌=심지혜 기자]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이통3사 간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이례적인 번호이동 허용으로 50만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에 한해 각종 위약금을 없앴으며 번호이동했다 다시 돌아오는 이들의 사용이력까지 복구시켜주는 등으로 편의를 제공한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무주공산이 된 50만 갤럭시노트7 구매자를 잡기 위해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 13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서비스를 시작하며 삼성전자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으로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한 환불하지 않고 기존 이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 전용 카드 혜택을 타 단말기로 교환하더라도 유지해 주기로 했으며 지난 12일 출시한 전용폰 '루나S'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신규폰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 혜택을 지속하며 아이폰6S 출고가를 17만원 낮췄을뿐 아니라 이통3사 중 단독으로 아이폰6S 64GB 용량을 출시했다. KT도 아이폰6S 출고가 인하와 함께 갤럭시노트7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제조사들도 이에 발맞춰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의 타사제품 구매를 막기 위해 3만원 쿠폰 제공 이외에 자사 제품(갤럭시S7시리즈, 갤럭시노트5) 교환 시 7만원의 통신비를 추가 제공한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 출고가를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3만6400원 인하했다. 또한 신규 스마트폰 V20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갤럭시노트7의 빈틈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이통3사는 이례적으로 3개월 이내 번호이동 제한을 풀었다. 약관상 번호이동 후 3개월 이내 이통사 이동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소비자 편익 제공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뿐 아니라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며 떠났다 개통 철회 후 다시 돌아오는 고객들에 한해 이전 사용 이력을 복구시켜 주기로 했다. 이는 전례 없던 일로 오는 31일까지 복귀하면 멤버십, 결합상품 이력 등 옮기기 전 상태로 돌려준다.

다만 번호이동 절차가 '번거롭다'는 점을 강조하며 옮기는 것을 만류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이통사 개통을 철회하고 타 이통사 유통점에 찾아가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판매점을 공략, 경쟁적인 장려금 정책으로 가입사 수성 또는 탈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통사 대리점 아닌 3사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에서 구매한 경우라면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하다.

갤럭시노트7 판매 장려를 위해 유통점들에 지급된 리베이트가 제품 철수로 회수된 상황에서, 유통점 들이 더 좋은 판매 장려금 정책을 내린 이통사 제품 구매를 권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는 이에 따라 대형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경쟁적인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한 관계자는 "50만 갤럭시노트7 구매자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SK텔레콤은 최대한 가입자를 수성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뺏어오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판매점에서는 번호이동이 원활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13일 서울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직원들이 반납된 갤럭시노트7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