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S8 조기 출시 전망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5:10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5:13

내년 초 출시 예상...신뢰회복 관건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 조기 출시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 규명 조사와 함께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8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통상 한해 동안 상반기, 하반기 휴대폰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출시되기 6개월 전부터 차기작에 대한 연구개발를 마무리하고 신제품 제작 공장라인에 들어간다. 초기 완제품을 만들어 여러번의 테스트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이 출시 되기 약 6개월 전부터 신제품 제작 공장라인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전면 물리 홈버튼을 제거하고, 엣지 디스플레이 탑재, 듀얼 카메라, 초고화질 해상도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을 강화한 홍채인식 기능도 전작에 이어 탑재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당초 갤럭시S8출시 일정보다 앞당겨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데다 삼성 브랜드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의 삼성깃발이 접혀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실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홍채인식과 한층 업그레이된 S펜기능이 탑재된 갤럭시노트7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7 단종과 회수조치로 마땅한 대체제 휴대폰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한 소지자는 "일단 새로운 기능을 써봤기 때문에 이 기능을 대체할 만한 신제품이 있지 않는한 갤럭시노트7을 계속 쓰고 싶어 가능한한 회수 기간 마지막까지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노트7의 반환을 조금 미루겠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선언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기존 소지자들의 교환율은 여전히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엔 아이폰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갤럭시 신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특히 아이폰 A/S의 불편함 등으로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들도 있다.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는 대부분 아이폰을, 갤럭시 사용자는 갤럭시를 편의상 계속 쓰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충성 고객들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준비와 별도로 정부와 함께 갤럭시노트7의 발화에 대한 원인규명에 나선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명확히 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이미지 개선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정부는 첨단 방식을 동원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발화 원인을 밝히겠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도 다양한 방법으로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북미무선통신협회(CTIA)가 부여하는 인증을 받아 삼성전자 자체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휴대폰 사업을 영위했을 당시 CTIA는 이들 휴대폰 제조사에 자사 실험실 운영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이 스마트폰 리튬 배터리의 문제 만이 아닌 전기회로 설계 및 디자인, 급속충전 문제 등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의 배터리 충전하는데 4시간이 걸렸다면 이번 갤럭시노트7은 20분이면 충전이 완료되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급속충전은 충전시간을 앞당기는 대신 배터리에 무리를 많이 주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리튬 배터리에 강한 열이 발생하면 갑자가 산화가 일어나 폭발 위험성이 있는데, 전류를 내려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이때 온도 제어장치가 작동하는데 급속충전 상태에서 전류를 내리기는 쉬운일이 아니어서 이 과정에서 완벽한 기술력이 발휘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