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2016 글로벌 EVI포럼'에서 청사진을 제시하며, 경영키워드로 '혁신 철강제품', '솔루션 마케팅'을 꼽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 2016 글로벌 EVI포럼' 2일차 기조연설자로 나서 "포스코는 미래 고객과 연관된 주요 거대트렌드별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가스틸과 고망간강 등 혁신적인 철강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을 고객이 더 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해 고객제품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이를 패키지로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또 "고객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며 고객의 글로벌 성장에 앞장서고, 포스코가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고객의 니즈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한 장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화면 속에는 포스코가 개발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엄제품, 그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가스틸(Giga Steel)이 가장 눈에 띄었다. 권 회장은 "기가스틸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혁신을 통한 경제적 생산체제 구축 등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기가스틸은 조직적으로 일반강, 일반고강도강, 첨단고강도강으로 나뉜다.
인장 강도가 980MPa 이상을 일반적으로 기가급 강재로 표현한다. 즉 1㎟당 100kg을 견딜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연비,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계 완성차기업들이 소재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어 기가 스틸은 2023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24.3% 로 전망되고 있다.
권 회장은 "현재는 완성차기업들의 기가스틸 채용률이 낮지만 차세대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해당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또 "포스코는 더 진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의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술 및 상업적 지원에 더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휴먼 솔루션'까지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