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부터 경기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건설한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센터에서는 고속주행코스 및 곡선제동 코스 등 7개 체험코스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실내체험장(1개)과 실외체험장(13개)을 갖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경북 상주에만 1곳 있다. 이곳에서 화물・버스 종사자격 취득희망자, 기종사자 재교육 대상자 등 연간 2만명이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실습 위주의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운전자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론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금은 경북 상주에만 체험교육센터가 있다. 상주 교육센터의 효과가 입증되며 수도권에도 추가로 교육센터를 조성하게 됐다.
상주 체험교육센터는 교육수용능력(연간 2만8000명)에 비해 체험교육수요(11만4000명)가 많아 적기에 교육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사업용 운수종사자(67만명)의 약 52%인 35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몸소 느낄 때 그 중요성을 크게 체감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실제 위험상황을 직접 배우는 체험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교육 과정을 운영해 사업용 운전자의 생활 속에 교통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