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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일반 공모 청약 미달…아쉬움 남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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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결과에 시장 수요 '싸늘'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신뢰 상실도 아쉬움 남겨

[뉴스핌=박민선 우수연 기자] 두산밥캣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최악의 미달 사태를 기록했다. 첫번째 수요 예측 이후 공모가를 대폭 낮춰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성적표다.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시장의 돌발 변수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지만 공모가 산정 과정부터 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9일 두산밥캣의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은 0.29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 증거금은 256억9530만원이 모였다. 일반공모 배정주식 600만5636주 중에서 171만3020주 청약이 신청됐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33억7315만원, 신영증권 8억1960만원, 한화투자증권에 15억255만원이 들어왔다.

지난 10월 두산밥캣은 공모 희망 단가를 4만1000원~5만원 수준으로 제시해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공모가 희망 밴드를 낮춰 다시 상장 도전에 나섰고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주당 공모가는 3만원으로 확정됐으며, 기관 단순 경쟁률은 9.81 대 1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9일에 미국 대선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코스피 시장이 3% 넘게 하락하면서 이날 IPO 수요도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거푸 시장의 반응을 얻는 데 실패한 것과 관련, 공모가 산정 과정부터 시장과 괴리감을 좁히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처음부터 공모가 밴드를 3만원 선에 책정했다면 이렇게까지 안 갔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시장과 괴리가 커지면서 신뢰를 상실한 영향이 적지 않다"며 "주관사의 가격 산정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청약 마감으로 상장을 앞두게 됐지만 금일 시장 상황까지 겹치면서 주관사로서는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딜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산밥캣은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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