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정현 "대권주자 지지율 10% 안되면 당 먹칠하지 말라"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4:31

[뉴스핌=김나래 기자] 최순실 게이트 책임론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비주류 대선주자들을 향해 "지지율이 10%가 넘기 전에는 대선주자라는 말을 팔지도 말고 당을 앞세워서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월 중순경 사퇴하고 1월 중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사퇴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비주류 진영이 이를 거부하자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전날 초선·재선 의원들과 만난 데 이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3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3선 의원들 중에는 대부분 비박계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날 간담회에는 중립 성향의 안상수 의원만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가급적 당을 최대한 단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그때까지 여러 가지를 뒤집어쓰고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즉각 사퇴 거부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28만 당원들로부터 엄연히 선출된 당대표가 일각에서 그만두라고 해서 당장 그만둬야 하는 것이냐"며 "당대표가 당장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상당한데도 비주류는 이 여론조사는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 편리한 대로 받아들이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12월 21일에서 26일 사이에 반드시 사퇴하고 거국내각이 출범하면 즉시 사퇴할 것"이라며 "사퇴 로드맵 역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찾은 접점이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권주자 모임으로 이정현이 사퇴하라면서 해외에 나가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하는 것들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권주자는 우리 당의 명예와 자존심이고 본인들이 굉장한 노력을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권주자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는 "그분들 지지율을 합치면 10%도 안된다. 다른 당에서는 셋째, 넷째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이 10%가 넘는다"며 "이것은 당이 처한 위기, 제가 처한 위기보다 더 크다"면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실명을 꺼냈다.

특히 "소위 대선주자분들이 타이틀을 팔기 전에 국민을 설득하고 위치를 확보해야지, 이정현에 대해서 자신들 바쁜 시간에 모여 물러나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권주자라는 분들은 지지율이 10%가 넘기 전에는 대권주자라는 말을 팔지도 말고 당의 이름을 앞세워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면서 "경험과 경륜이 그 정도 밖에 안되냐"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자리를 그렇게 쉽게 던지고 나서 박원순 시장에게 넘어가면서 새누리당과 보수의 지위가 어떻게 됐느냐"며 "젖먹이도 할 수 있는 얘기, 옹알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사퇴하라는 것"이라는 표현까지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래서 자신들 비전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야지 당원들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쉽게 이정현 물러나라는 말을 하느냐"고 했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대표로 지난 2년 힘들게 당을 이끌면서 당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계시다"며 "여러 사정으로 지지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충분히 대권주자 경쟁력이 있는 분이다. 큰일 하실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분이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시비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할 것"이라며 "그분 나름대로 경륜이 있어서 하는 말이므로 존중한다. 그렇다고 제가 (사퇴 주장을) 따른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