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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본격 랠리? 'OPEC+미 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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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불발 가능성…미국 고용지표·GDP 등도 변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3주 연속 랠리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가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와 미국의 경제 지표 결과 및 이에 따른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뉴욕 증시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탓에 조정 경계감이 남아 있다. 게다가 소형주로 이루어진 러셀2000 지수는 지난 주말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불과 3주 만에 16% 가까이 폭등했다.

러셀2000 최근 1년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차트>

전문가들은 월가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해 크게 기대하면서 내년 상승분을 미리 가져다 쓰고 있다고 풀이하면서도, 당장 추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 "소형주 랠리 더 이어질 것"

급등한 소형주가 좀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은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감세 정책의 주된 수혜자가 중소형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주간지 배런스(26일자) 최신호에 따르면, 와델 앤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빗 와델 수석투자전략가(CIO)는 "현재 뉴욕 증시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2%대에서 4% 중반까지 크게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 중"이라면서 "선거 전에 현금을 켜켜이 쌓아두고 두려워했던 투자자들이 서둘러서 시장에 돈을 투입하는 등 낙관에 기초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대선 직후 3주간 랠리를 풀이했다.

그는 "다들 시장이 떨어지면 저가매수에 나설 의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하락 장세가 보이질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친 낙관론은 보통 조정의 위험신호가 되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와델 C IO는 본다. "야성정 본능의 가치와 효과를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 것이, 일단 그 본능이 발휘되면 대단히 엄청난 경제적 첨가물로 작동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과거 1980년대 초반에도 낮은 세금 등의 효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경험이 있다고 한다. 대기업에 비해 세금을 피하거나 우대를 받을 여력이 없던 중소기업이 감세 정책에 직접적인 수혜자가 된다는 설명이다.

글렌미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법인세율이 6%~7%포인트 정도 낮아질 경우 중소형기업의 주당 순이익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까지 대폭 낮추자는 주장을 해왔다. 따라서 최근 중소형주의 폭발적인 랠리는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물론 급격한 월가의 상승세가 제동이 걸릴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인 제프 카본 씨는 지금같이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에 투자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 따라 시장에 뛰어드는 흐름이 될까봐 두렵다"면서 "지금 투자자들이 이번 흐름에서 소외될까봐 뒤늦게 뛰어드는 양상일 수 있는데 '야성석 본능'이 때로는 오해의 원천이 된다"고 경고했다.

카본 대표는 다우지수가 3주 만에 7% 넘게 오른 상황이지만, 골드만삭스와 같은 금융주 랠리가 주도적이었다는 점도 환기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가 전체 업종에서 골고루 전개된 것을 아니었으며, 지금 금융업종주는 가치평가 면에서 다소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진입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에 비해]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기조가 계속되고 미국 달러화의 추가 강세에 따라 수혜를 입는 유럽이나 일본 증시를 좀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이다.

3주간 금융주 외에 헬스케어주가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반면, 첨단기술주는 상승폭이 제한되었고 설비업종주는 초반에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하고 1%대 오르는 정도에 그쳤다.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로 인기를 끌던 금 선물 가격은 지난주 2.5% 내린 온스당 1178.20달러를 기록했다.

◆ OPEC, 감산 불발 가능성 ‘모락’

<사진=블룸버그>

월가 주식 거래인들이 이번 주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있을 OPEC 회원국 정례회의다.

지난 9월 말 알제리에서 8년 만에 감산 합의를 도출했던 OPEC 회원국들은 이번에는 구체적인 감산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타격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회원국들이 어떻게든 공통된 의견을 모을 것으로 게 중론이었지만, 정례회의를 코앞에 두고 사우디가 28일로 예정됐던 비OPEC 산유국들 및 회원국 간 회의를 전격 취소하면서 합의 불발 가능성이 피어 올랐다.

노무라는 하루 100만배럴 감산 가능성을 70%로 제시했지만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여전히 50대 50으로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OPEC 회원국 중 2,3위 산유국인 이라크와 이란이 감산에 동의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유가 전망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SG는 합의 불발 시 석유 수급 재균형 진행 속도가 더뎌져 2018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고,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SEER)는 유가가 40달러선 밑으로 무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감산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다 하더라도 이전처럼 배럴당 100달러 수준의 유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OPEC이 감산에 최종 합의하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로 뛸 수 있겠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석유 생산 증가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현 주식시장 랠리를 멈출 요인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OPEC 회의 결과에 따른 유가 향방은 시장 움직임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주목’.. 금리 정상화 속도 가늠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이번 주에는 다양한 미국 경제지표가 공개될 예정으로, 그 중에서도 주 후반 발표될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7만5000명 늘어 직전월 기록한 16만1000명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실업률은 4.9%로 직전월과 보합 수준이 예상된다.

TD증권 전략가들은 최근 추세(17만5000명~19만5000명)에 부합하는 견실한 결과가 나오면 오는 12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3.5%로 반영하고 있다.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도 관심이다. 지난 3개분기 연속 부진했던 흐름을 보인 GDP 성장률은 이번에는 잠정치와 동일한 2.9%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도 관심이며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이사 연설도 주목할 이슈다.

30일에는 11월 연준 베이지북을 비롯해 10월 개인 소득 및 지출, 10월 잠정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등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1일에는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치, 10월 건설지출, 11월 ISM 제조업 PMI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이 밖에도 월요일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의회 증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전망 등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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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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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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