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가 연말 한파] 소비심리 '꽁꽁'...명동상권 얼어붙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침체, 정국불안, 김영란법....소매업 모인 명동 직격탄 맞아
부쩍 줄어든 외국인 단체 관광객·주말 촛불집회 이어져 '매출 절반'

[뉴스핌=전지현·송영지 기자] 28일 오전 11시 명동. 대한민국 관광객 요충지로 꼽히는 핵심상권이지만 발디딜 틈 없이 북적대던 명동이 한산하다. 무리지어 다니며 길을 막던 단체관광객들은 온데간데 없다. 지도를 들고 홀로, 혹은 2~3명씩 소규모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여행객들만 눈에 띈다. 

유통업계의 특수로 꼽히는 연말을 맞았지만, 서울 핵심상권인 명동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명동의 분위기는 전국 상권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경기침체에 정국불안까지 겹친 소매업종의 어려움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날 찾은 명동은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더불어 어지러운 시국상황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김영란법 적용으로 송년회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번진 것도 한 몫한다. 외식업종의 연말수요마저 급속히 줄었고, 주요 고객층으로 꼽히던 중국인 단체객이 개별 관광객으로 바뀌면서 '사재기' 현상도 사라졌다. 주말마다 열리는 '촛불 집회'로 명동식당가 주말 매출도 제동걸리며 상인들을 울쌍짓게 만들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명동 전경. 대한민국 관광객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행인들의 발길이 뚝 끊겨 있다. <사진=송영지 기자>

명동에 위치한 A화장품 브랜드숍 점원은 "여전히 중국인 고객이 많이 있지만 예전에 단체로 찾아와 사재기하던 고객들이 줄고 있다"며 "사고싶은 것만 핸드폰으로 캡쳐해와서 필요한 것들만 사가는 중국인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제품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진 모습에 이에 맞춰 마케팅 방식을 변경해야 하나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다.

명동 중심가에서 분식을 판매하는 노점상 주인 B씨는 "두세명씩 무리지어 오는 외국인들이 아직까지는 호기심에 사먹곤 한다"면서도 "여름에 단체로 떼지어 한꺼번에 사먹던 때와 비교하면 부쩍 줄어들었다. 날이 추워서인지, 한국인 손님도 줄었다. 오가는 손님도 없지 않는가"라며 짜증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인근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주말에는 국내외 방문객이 주요 고객으로 꼽히는데 최근 주말마다 이어지는 집회로 손님이 부쩍 줄었다는 하소연이다. 명동 상권에서 부대찌게를 판매하는 식당 주인 C씨는 "주말에 집회때문에 손님이 절반 정도로 줄은 듯 하다"며 "시국이 이런데 어쩌나 싶다가도 당장 버는 돈이 적어지니 걱정된다"고 푸념했다.

28일 오전 12시 남대문 시장 전경. 연말에도 외국인 및 내국인 손님이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송영지 기자>

종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매니저 D씨는 "보통 11월부터 12월말까지 근처 회사원들의 업무를 마치고 무리지어 방문하곤 했는데, 예약이 3분의1로 줄었다"며 "일부 가격을 내려 판매에 나섰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달 건물 임대료와 인건비를 어떻게 메워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명동 근처에 위치한 재래식 시장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서울 중구 회현역에 위치한 남대문 시장에는 점심으로 붐비는 몇몇 식당을 제외하곤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와 좌판대에 손님이 없었다. '가격 흥정'에 열을 올리던 상인들은 사라지고, 싸늘한 추위를 피해 가게 깊숙히 몸을 움츠린 모습이다.

8년째 남대문 시장에서 속옷을 팔아왔다는 점포주인 김 모(48)씨는 "지난해에도 손님이 끊여 장사하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더 심각한 것 같다"며 "근처에 면세점이 생겨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까 기대했지만 작년만 못한 것 같다. 이럴바엔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될 정도"라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축산을 판매하는 박모(52) 씨는 "가뜩이나 시장쪽 발길이 줄어드는데 시국도 말이 아니고"라면서 "김영란법까지 적용되면서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으려 한다. 우리같은 소상공인만 힘들어졌다. 연말 이맘때면 그래도 몰아서 돈버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