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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컨테이너 선사 도전에 우려...자금력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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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현금흐름 악화...피스톤 운항, 물량 확보 쉽지않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전 10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의 무형자산을 사들여 컨테이너 사업에 도전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적어도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 인건비 등 연간 고정비만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SM그룹의 주요사업 현금흐름(CFC)은 지난 2013년 1768억원에서 2014년 -240억원, 지난해 -3581억원으로 바뀌었다. 가용현금규모가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저가의 중대형 선박을 도입해 미주 노선을 운행함으로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무형자산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5일에 잔금을 지급할 계획인다.

인수하는 무형자산은 미주-아시아노선 영업권과 해외법인 7군데, 컨테이너 총괄 등 물류시스템 등이다. 매입가격은 370억원. 대한해운은 이와 관련된 해외법인 소속 281명 등 총 574명의 인원도 승계한다.

다만, 65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5척과 미국의 롱비치터미날지분은 대한해운이 매입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 글로벌얼라이언스 가입 않고 단독 피스톤방식 운영...승산있다

대한해운은 컨테이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중대형 선박을 별도로 확보하고, 개별적으로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전략이라면 지금 당장 1만TEU이상의 초대형 선박이나 미국 롱비치터미날이 필요치 않다. 얼라이언스(해운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정해진 항구를 왕복만 하는 피스톤 운항에는 8000TEU급 선박이 운영비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

황진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선복과잉 상태에서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SM그룹도 심각하게 검토한 결과로 알고 있다"면서 "용선료가 가장 낮은 상태에서 물량도 일부 떠돌고 있어 일정기간을 견딜 수 있는 자금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해운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SM그룹이 무형자산 인수 후 중고선을 구입할 경우 머스크의 초대형선보다 자본비 부담이 1/4밖에 되지 않아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370억원에 사들인 무형자산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 2~3년 견딜수 있어야 하는데...자금력이 문제

문제는 영업 정상화와 이를 뒷바침하기 위한 자금력이다. 영업 정상화에는 2~3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인건비 등 고정비를 지탱할 수 있는 두둑한 주머니를 SM그룹이 가졌냐는 의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대한해운, 아니 SM그룹의 자금력이 좋아야 한다"면서 "네트워크를 살려내고 정상영업궤도에 오르는데는 적어도 3년이 걸리고 인건비 등 연간고정비만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그룹의 주요사업 현금흐름(CFC)은 지난 2013년 1768억원, 2014년 -240억원, 지난해에는 -3581억원으로 가용현금규모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CFC는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에서 법인세와 이자, 자본적지출과 운전자금증가분을 제한 것이다.

또 이번 자산 인수로 해운업의 비중이 높아져 그룹의 경기민감도 등 사업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곽노경 나이스기업평가 실장은 "건설업이 약간 회복 기미를 보여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난해까지는 현금흐름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그룹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이 큰 건설과 해운 비중이 높아져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용 승계한 해외법인 직원들이 무너진 한진해운의 네트워크를 살려낼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이는 곧 피스톤 운항의 물량확보 문제와 직결된다. 예컨대 부산-LA간 피스톤 운항에서 LA향 물량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부산으로 돌아올때 물량은 확보하기 힘들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얼라이언스에 들어가지 않고 피스톤 운항을 하면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적정물량의 30~40%도 힘들다"며 "6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싸게 용선하거나 매입했다고 해도 화주들은 화물의 배송 안정성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꼭 운임으로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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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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