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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조 준조세에 법인세 인상까지···"기업경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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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치권 법인세 인상 움직임에 '전전긍긍'

기업들, "법인세 인상 중단하고 준조세 부담 개선안 마련돼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기업들이 정치권의 법인세 인상 움직임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각종 부담금과 준조세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법인세까지 올리면 기업경영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30일 정치권 및 재계에 따르면 야당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법인세 인상안과 상법개정안 등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 법률 개정안도 처리할 계획인데, 앞으론 공정위가 아니어도 누구나 기업이 관련법 위반했을시 사건을 고발할 수 있게 된다.

재계는 법인세 인상을 논하기 이전에 준조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준조세는 세금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세금처럼 납부해야 하는 각종 부담금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공익사업 기타 복리행정상의 목적을 위해 강제적으로 급전지급의무를 말한다. 기업들은 지난해 약 13조원의 부담금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최순실씨가 전권을 휘두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774억원 등도 준조세에 해당된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아닌 관행적으로 집행돼 왔다는 전제 아래 준조세로 정의해도 무방하다하는 것이 세무전문가의 판단이다.

국내 기업 한 관계자는 "법인세 인상에 준조세까지 더해지면 기업의 부담은 가중돼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기업에 악재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이참에 기업들에 대한 각종 준조세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삼성은 법인세로 4조759억원을 냈고, 현대차는 2조7631억원, SK는 1조7673억원을 냈다. 그 뒤는 LG(7659억원), 롯데(7015억원), 포스코(5805억원), GS(2453억원), 신세계(2323억원), CJ(2036억원), LS(1937억원)그룹이 이었다.

검찰 수사관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면세점 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차에 싣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더욱이 대기업들은 준조세로 인해 사면초가에 놓였다.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총수 소환에 이어 다음달 6일에는 국회 국정조사에 8대 기업 총수들이 불려가 망신을 당할 처지다. 특검수사도 에정돼 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정치적 혼란에 야당의 경제민주화 법안들까지 산적하면서 경영활동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급기야 경제단체들도 법인세 인상안은 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 시킬 뿐이라며 토로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법인세율을 올리면 세수와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법인세율 인상 5가지 문제점과 정책대안'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법인세율을 인상해 세수를 늘리려는 구상은 증세 경기위축 효과 때문에 중장기 세수총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또 일자리 감소를 유발해 복지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의혹을 조사중인 검찰이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 대외협력담당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자료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전자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35억원을 직접 송금한 것,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것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국무역협회도 정치권의 법인세 증가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인세가 증가하면 해외로 나가는 기업들도 많아 지고 결국 우리 국민한테 그 폐해가 돌아가게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700억원대 기업자금을 모금시켜 준 창구로 비난을 받으며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 그동안 전경련은 법인세 인상 반대를 강력 주장했지만 이제는 위상마저 떨어져 이마저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나라 곳간이 비니까 일단 많이 걷고 보자는 식은 안된다"며 "경기침체 때마다 나오는 세율구간을 조정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경영활동 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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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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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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