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운수 등 7개 운수사업자, 교통안전우수사업자 지정
[뉴스핌=김승현 기자] 대전 서구가 도로에서 운전하거나 걸을 때 전국에서 안전띠를 가장 잘 매고 신호와 정지선을 잘 지키는 도시로 선정됐다.
또 충북에서 운행하는 제천운수 등 7개 운수사업자는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로 뽑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은 2016년 ‘교통문화 우수도시’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12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기관표창이나 지정서를 받는다.
교통문화 우수도시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3개 영역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전체 교통문화지수는 81.38점으로 지난해 78.75점에 비해 상승(2.63점)했다.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게 향상(3.50%포인트)했다.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도 상승(2.32%p)했다. 다만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교통문화 우수도시 전체 1위인 대상은 대전 서구가 차지했다. 모든 조사영역에서 자치구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운전행태 영역에서 높았다.
교통문화 우수도시로 인구 30만명 이상 지자체(28개)중에서는 경기 안산시, 30만명 미만 지자체(50개)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군 단위(82개)에서는 전남 화순군이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전국 4500여 개 운수사업자(버스, 택시) 중 시·도지사가 추천한 교통안전관리 우수사업자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도 평가를 실시했다. 안전도 평가를 통과한 20개 업체에 대해 교통안전관리실태현장 점검을 거쳤다.
올해 우수사업자로 김포교통, 경성운수, 개웅운수(이상 서울), 신성여객(부산), 그랜드관광(대구), 제천운수(충북), 우등관광(충남)이 선정됐다. 제천운수(시내버스)는 3년 연속 교통안전우수사업자로 뽑혔다.
교통안전우수회사로 선정되면 국토부장관으로부터 교통안전우수사업자 지정서를 받고 지정 후 1년간 교통안전점검이 면제된다.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안전 개선물품도 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교통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어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