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스트리아 대선서 '친EU' 벨렌 당선…극우 물결 저지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06:43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08:26

극우 자유당 호퍼 후보 크게 앞질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전 녹색당 당수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이 극우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를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데어 벨렌 대통령 당선자 <출처=블룸버그>

오스트리아 ORF방송의 1차 추정에 따르면 판 데어 벨렌은 53.6%의 지지를 받아 46.4%에 그친 극우 자유당 호퍼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4월 대선을 치렀는데 1차 투표에서 2위였던 판 데어 벨렌이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0.6%포인트 차이로 승리하자 부재자 투표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선거 판결이 나 이날 다시 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출구조사 결과에 판 데어 벨렌은 “나는 처음부터 친유럽 오스트리아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싸워왔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자유와 평등, 연대에 바탕을 둔 유럽을 지지하는 오스트리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호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패배로 인해 “하염없이 슬프다”고 밝힌 뒤 판 데어 벨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유럽의 오바마’로 불리는 판 데어 벨렌의 고향은 오스트리아 빈이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네덜란드계 러시아인과 에스토니아인으로 이민자 집안 출신이다.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빈 대학 교수를 지냈던 그는 1994년 의회에 입성한 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녹색당 대변인과 당수를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자유당에 맞선 중도좌파 진영과 무소속 연대 세력의 후보로 나왔다.

중도좌파 성향의 그가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잇따른 선거를 앞두고 극우 바람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던 EU도 일단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