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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청문회] 이재용ㆍ정몽구 등 전원 참석.."억울하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0:29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0:29

이재용 부회장 등 굳은 표정으로 입장
"억울하다" "좋은 기회다" 견해 밝히기도

[뉴스핌=김신정 기자, 황세준 기자, 김겨레 기자, 방글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6일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8대 대기업 총수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굳은 표정으로 입장한 총수들은 대부분 "성실히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허창수 GS그룹 회장 일부는 "억울하다" "입장을 설명할 좋은 기회"라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기업 총수들은 국회 2층 청문회 대기실에 9시 45분경 입장을 완료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이날 가장 먼저 국회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 임하는 자세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 삼성물산 사장과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등이 도착했다.

재계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회에 가장 먼저 입장했다. 진입 당시 일반 시민단체들이 플래카드로 이 부회장의 앞을 막는 등 실랑이가 있었지만 안내원과 비서진들의 보호아래 청문회장 대기실로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신동빈 롯데회장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말 없이 청문회 대기실에 들어갔다. 미리 받아놓은 국회 출입증으로 청문회 대기실로 여유롭게 들어갔다.

무거운 표정으로 입장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안에서 이야기 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출입증을 미리 받지 못해 비서진들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받아 청문회 대기실로 들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회장도 국회에 도착해 안내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출입증과 바꾸기 위해 10여분간 대기해야 했다. 허 회장은 기업들이 억울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하죠"라고 짧게 말한 뒤 기분을 묻는 질문엔 "기분 좋으리 있나"며 반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비서진들과 함께 입장했으나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는 시민단체의 고함으로 잠시 국회 1층 로비에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안내원들이 기습적인 시민단체와 일반인들을 제압하는 모습도 벌어졌다. 이어 그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조용히 정 회장을 뒷따라 청문회 대기실로 입장했다.

속속 국회에 도착한 최태원 SK회장과 손경식 CJ회장도 "성실히 이번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기업이 피해자라는 주장도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입장을 설명할 좋은 기회"라고 짧게 답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번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채 대기실로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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