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분당 운명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주도권 싸움 사활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1:29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1:29

친박, 이주영 정우택 vs 비박, 주호영 나경원 김재경 물망

[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분당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누리당의 친박계와 비박계가 당권 주도권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이주영·정우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비박(비박근혜)계에서는 주호영, 나경원, 김재경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일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전격 사퇴하면서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비롯 원내부대표 전원이 사퇴함으로써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공백상태가 됐다.

새누리당 김도읍(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의 당헌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 또는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이번 신임 원내대표는 추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출과 비대위 구성에 관여할 수 있어 비박과 친박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친박 최고위원회는 정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마자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당헌·당규 범위 내에서 가장 이른 16일을 경선일로 확정했다. 친박 핵심 중진들은 현재 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이 대표가 사퇴를 약속한 21일 전에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상임전국위, 전국위 절차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박에서는 5선의 이주영, 4선의 정우택·홍문종·유기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 비박계에서는 5선의 정병국, 4선의 주호영·김재경·나경원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비박계에서는 13일 새 원내대표단 구성 논의를 위해 14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중으로 원내대표 후보들이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은 새누리당 분당의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128명 가운데 현재 친박계의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에는 5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의 멤버로 참여해온 40여 명이 있다. 또 나머지 30여 명 이상은 중간지대 구성으로 탄력적인 층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30여 명의 중간 지대 의원들이 캐스팅 보트가 될 전망이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친박이 다시 장악을 하게 된다면 분당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캐스팅 보트를 가진 30명의 경우 친박이 원내대표를 할 경우 새누리당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저변에 있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