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 증가
[뉴스핌=이고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본토 증시는 보합권 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까지 6주째 이어진 랠리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21% 하락한 1만9360.0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OIX)지수는 0.27% 내린 1546.43엔을 지나고 있다.
지난 주말 달러당 118엔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같은시간 0.63% 밀린 117.45엔에 거래중이다.
달러/엔 <자료=니혼게이자이> |
지난주 출시된 '슈퍼마리오런'이 미지근한 평가를 받으면서 급락했던 닌텐도 주가가 추가로 4.4% 급락하고 있다.
현재 애플 아이폰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이 게임은 별 5개 만점에 2.5개 평점을 받으면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의 경쟁게임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앱스토어'에서 '슈퍼마리오런'이 별로 재미가 없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기대가 너무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무역수지는 석달째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11월 무역수지가 1525억엔(약1조 534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인 2274억엔에 비해서는 흑자 폭이 작았지만,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본토증시는 보합권 혼조에 머무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05% 상승한 312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9% 내린 1만314.7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09% 내린 3343.18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날 중국이 압류했던 수중 드론을 미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15일 미 국방부는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이 운용하던 수중 드론을 중국 해군이 무단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강력한 비난에 나서면서 '하나의 중국' 흔들기에 이어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상승하면서 10월보다 0.3%포인트 상승속도가 높아졌지만 그 폭은 완만했다. 월간 상승률은 계속 둔화되고 있었으며, 선전시는 두 달째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