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북한 김정은 체제 5년, 경제성과·한계 모두 노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실적 환율·식량가격 안정…과제 외부 소통·기업 자율성
핵·경제 병진노선이 북한 고립 심화…정치적 노선 변경 중요

[뉴스핌=이영태 기자] 2011년 12월 17일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집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의 경제 실적은 환율과 식량가격 안정이지만 외부와의 원활한 의사 소통과 기업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경제성장은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NK 뉴스(NEWS)'는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5주년을 맞아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 5년간의 긍정적인 성과로 환율과 식량 가격 안정, 농업개혁, 장마당과 국영기업소에 대한 정부의 통제 완화 등을 꼽았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홍수로 파괴된 가옥들.<사진=유엔 제공>

미국 펜실베니아대 북한 전문가인 벤자민 실버스타인 'NK Economy' 공동편집장은 장마당 상황이 나아지면서 일부 민간경제 영역이 개선된 것을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지목했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인 장마당 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장마당을 통한 시장경제에 일부 진전이 있었고, 이런 흐름이 식량과 환율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워싱턴 민간단체인 미국기업연구소(AEI)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도 김정일 집권기에는 환율과 식량 가격이 계속 악화되며 불안정했지만 김정은 집권 5년 동안 안정세를 보인 게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주민들의 전반적인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가 많았다.

싱가포르 대북 교류단체인 '조선 익스체인지' 제프리 시 대표는 농업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권력을 가진 기관들의 반발 때문에 개혁이 부분적인 시행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특구 20여 개를 만들었지만 법적 근거 마련과 개방적인 환경 조성의 속도가 더딘 게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평양에 집중된 일부 건물 단장과 돈주들의 등장만으로 주민들의 삶이 개선됐다고 속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표면적 변화가 지방에 사는 성분이 좋지 않은 주민들의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여전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남성욱 교수는 김정은 정권이 5년간 농업과 에너지 공급 확보에 경제정책을 집중했지만 전력 사정과 식량 공급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선익스체인지 제프리 시 대표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철저한 사회통제와 경제성장을 위한 개방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 경영에서는 외부 투자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소통이 기본임에도 북한에서는 여전히 이런 외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판이다. 또 외부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유용한 경영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점을 경제발전의 걸림돌이라고 꼽았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외부 정보 접근성과 한국 국민들과의 접촉, 외부 투자가 장기적인 북한의 경제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 정권이 이런 교류를 '이념적 독'으로 여겨 두려워하는 게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김정은 정권의 '(핵·경제) 병진노선'이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정치적 노선 변경이 경제발전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 NK뉴스(NK News)는 어떤 곳?

NK뉴스(NK News)는 2010년 4월 북한 전문기자 채드 오 캐럴(Chad O' Carroll)이 미국에 설립한 독립언론사로 북한 전문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K뉴스는 어떤 국가나 단체에 소속·지원을 받지 않으며 정치적 중립을 추구하는 언론사로 객관적이 사실 보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부터 정식으로 한국어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서울, 뉴욕, 런던,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특파원이 상주하고 있다. 북한의 정치, 군부,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 팀으로 구성됐으며, 뉴스 분석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북한 내·외부의 익명 네트워크와도 일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