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5차 청문회] 우병우 앉혀놓고 의원들끼리 한심한 '티격태격' (상보)

기사입력 : 2016년12월22일 11:55

최종수정 : 2016년12월22일 11: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완영 역공작, 박영선 의혹제기 물타기

[뉴스핌=김나래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국조특위는 1시간 넘게 위증교사 문제로 우병우 전 수석과 조여옥 대위에 대해 여야 공방을 벌여 청문회 질의가 지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강하게 항의했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완영 간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결국 김성태 위원장이 중재해 이완영·이만희 제척 사유가 해당 여부가 되는지 특검 수사 의뢰하면서 질의가 시작됐다.

먼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청문위원의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위증교사 의혹 관련해 추가 청문회를 하고 안 되면, 오늘 밤 10시부터 차수를 변경해서 새벽 2시까지 하자는거였다. 그러나 제 주장은 묵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전체회의를 열어 방망이를 두드리지 않고 의결해 3인이 참석했다"면서 "노승일 참고인은 지난 4일, 9일에 정동춘 이사장이 이완영 간사를 만났고 최교일 이만희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도 "오늘 청문회에선 위증교사 관련된 논란을 가급적 안했으면 한다"면서 "이완영 위원 등 사보임문제 논의 필요하지만 오늘은 우병우·조여옥 청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위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완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의증교사 의혹은 허위 주장이다. 저에게 지시를 받은 적도 사주를 받은 적도 없다"며 "야당은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자격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위원은 의중교사 허위 주장은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영선 의원은 12월 초 5시간 가량 고영태 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쪽지와 A4 용지 수십장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완영 의원은 "야당은 의혹 제기 뒤에 숨어서 이중적 작태를 하지 말고 어떤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미꾸라지를 제거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김 위원장은 미꾸라지 가장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완영 의원은 제척사유가 분명한 만큼 제척달라. 야당 의원을 사찰하거나 발언의 내용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황영철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도 이완영 의원의 국조특위직과 간사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비박계 탈당파인 황영철 의원은 "국조청문회가 우병우, 조여옥 증인의 청문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은데 사실상 국민들이 보기에 부끄럽게 벌써부터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이 문제로 문제를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회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여야 간사가 논의해서 나올 부분이 회의장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우병우와 조여옥 대위를 힘들게 증인석에 앉혔다"며 "이완영·이만희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위증교사 여부를 특검 수사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순실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