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846명 대상 조사
[뉴스핌=김지유 기자] 현장에서 부동산거래를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감정원이 공인중개사 18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과반은 매매·전세·월세가격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응답자의 54.8%가 보합을 전망했다. 소폭 하락 전망(22.9%)이 그 뒤를 이었다. 소폭 상승 전망(3.2%)은 적었다.
전세가격도 보합 전망(66.1%)이 가장 많았다. 소폭 하락 전망(11.9%)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월세가격도 보합 전망(64.8%)이 가장 많았다. 역시 소폭 하락 전망(19.1%)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한국감정원> |
매매 거래량은 감소할 것(63.1%)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 매매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전세(58.6%)와 월세(60.2%)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유형은 ▲신규분양 아파트(18.8%) ▲상가(18.2%) ▲토지(11.4%) ▲재건축·재개발(10.7%) ▲기존아파트(10.4%) 순으로 많았다.
반면 거래 침체가 예상되는 유형은 ▲기존아파트(26.4%) ▲신규분양 아파트(13.1%)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협력공인중개사 1846명(수도권 918명, 지방 92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식은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