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조속한 탄핵심판’ 강조한 박한철, 헌재 ‘朴탄핵 변수’ 없애고 3월 결론 진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한철 소장, 퇴임사서 '신속한 결론' 거듭 강조
'7인 체제' '방어권 보장' 탄핵심판 변수 사전차단

[뉴스핌=김규희 기자] 31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퇴임사에서 탄핵심판의 ‘조속한 결론’을 강조했다. 지난 9차 변론에 이어 ‘신속성’을 거듭 강조한 것은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리는 데 작용할 변수를 없애 나가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박 소장의 퇴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결론에 이르는 데에는 크게 2가지 변수가 있다. 박한철 소장에 이은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과 박 대통령 측의 증인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결정에 불복하는 것이다.

두 가지 변수는 결국 이번 탄핵심판의 ‘공정성’과 관련돼 있다. ‘7인 체제’에서 내린 결정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어떻게 결정나든지 판결의 공정성 논란은 불가피하다. 심판정족수를 가까스로 채운 탓에 재판관 2명만 반대해도 심판이 기각되기 때문에 판결의 의미가 왜곡됐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박 대통령 측이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추가로 신청한 39명의 증인 중 일부만을 채택해 재판부가 박 대통령 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신속성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 소추위와 헌재의 '관계'를 의심하기도 했다.

박한철 소장이 참석한 마지막 변론절차에 그의 모두발언을 보면, 헌재는 이같은 변수들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박 소장은 우선 7인 체제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심판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조속한 결정을 내릴 것을 확실히 했다. ‘8인 체제’에서 결정을 내려 공정성 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두 번째 변수와 관련, 박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9차 변론에서 헌재와 탄핵소추위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표한 바 있다. 이에 추가로 신청한 증인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심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소장은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형사소송에 의한 재판진행을 계속 요구해왔고 방어권의 취지로 이해하고 다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이 변호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결국 박한철 헌재소장은 31일 퇴임사의 발언과 지난 25일 발언을 종합해보면, 탄핵심판의 ‘신속성’을 강조함으로써 ‘7인 체제’의 공정성 시비를 피했고 피청구인측의 입장을 많이 고려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향후 있을 ‘결정 불복’ 시비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박한철 소장이 퇴임사에서 강조했듯 헌재는 조속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탄핵심판은 선임재판관인 이정미 재판관이 소장 대행을 맡게 된다. ‘8인 체제’ 재판부는 다음달 1일과 7일, 9일에 각각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