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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권오준號 포스코…신설 철강부문장에 오인환 사장 임명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8:18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0:02

철강 전문가 중용…미래성장동력 발굴
구조조정 및 경영쇄신 기반 인사

[뉴스핌=전민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철강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철강사업 중심의 포스코 운영을 책임지는 철강부문장(Chief Operating Officer, COO)체제를 도입하고 이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오인환 부사장(철강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번에 신설된 철강부문장에 전격 발탁했다.

1958년생인 오 사장은 지난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포항소주기차배건제조유한공사 법인장, 자동차강판판매실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쳤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철강 전문가를 적극 중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권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계열사인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권오준 회장 1기체제의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을 내정했다. 1962년생인 전 대표는 1987년 포스코 입사 후 포스코 경영전략실장과 원료개발실장을 거쳤다.

또, 포스코인재경영원장에는 황은연 전 경영인프라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황  사장은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포스코 해상운송을 맡는 포스코터미날 대표에는 포스코 일본법인장과 포항제철소 부소장을 거친 이영기 사장을 발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해로,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회장과 함께 지난 2013년 제9대 포스코 회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은 퇴임했고, 이 자리는 장인화 사장(기술투자본부장)이 메꿨다. 또한, 기술투자본부장에는 해외 및 신사업 등 경험을 지닌 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보임시켰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 ICT 사장단 전원을 유임했다.

포스코는 지속적 구조조정 및 경영쇄신을 기반으로 임원인사를 단행, 그룹 전체 임원 수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228명이 됐다.

다음은 인사내용이다.

◇승진(9명)

▲사장 오인환 철강부문장(COO)‧철강사업본부장 겸무
▲부사장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법인장
▲전무 정기섭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실장, 김병휘 HR경영실장, 조일현 기술투자본부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최주 기술투자본부 기술연구원장, 김교성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장, 유병옥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

◇보직변경(5명)

▲부사장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고석범 경영지원본부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전무 한성희 홍보실장

◇계열사 사장(3명)

▲사장 황은연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이영기 포스코터미날 대표
▲전무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

◇상무(7명)

▲최현수, 이필종, 이상춘, 김동영, 김기수, 최인용, 최용준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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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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